나는 마카롱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마카롱 열풍이 불었을 때도 내 돈 주고 구입하지는 않았고, 주변 사람들이 사올 때마다 맛을 보긴 했었지만, 내 입맛은 아니었다. 뭐라고 해야 하나, 좀 인공적으로 단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 그렇다면 천연적 단맛은 무엇이요 당신은 사탕수수를 씹으면서 당을 보충합니까라고 말하면 할 말은 없지만, 나에게 마카롱은 그런 맛이다. 인공적인 단 맛. 요새 다시 뚱카롱이라고 안의 필링을 가득가득 채워서 파는 마카롱이 유행하고 있는 듯 하다. 저번에 한 번 포스팅도 했을 텐데, 개당 몇 천원을 호가하는 가격부터 매우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할 곳이 더욱 빛이 날 것이라 생각된다. 

 

여친님이랑 소담촌 >>> 파스쿠찌로 이어지는 데이트 코스를 소화한 다음, 쭉 걸어가고 있는데 마카롱집이 눈에 보였다. 골목에서 약간 들어가야 있는 곳인데, 여친님께서 여기 마카롱이 맛있다고 말씀을 하셔서 가보게 되었다. 속으로는 마카롱이 거기서 거기가 아닐까요 여친님이라고 말을 했지만 다행히 입 밖으로 나오지는 않아서 목숨을 보전할 수 있게 되었다. 

간접조명 간판 합격. 난 처음에 가게 이름이 마카롱인줄 알았다. 마치 파스타 가게의 상호명이 파스타인 것처럼. 매우 직관적인 이름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다. 

내부의 인테리어가 깔끔했다. 안에서 먹고 갈 것은 아니었지만 안에서 먹고 갈 사람들은 인테리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여쭤보자 흔쾌히 찍으라고 하신 다음 이것도 찍어달라고 하셨다. 장사가 무엇인지 아는 사장님, 번창하십셔. 제가 포스팅하면서 칭찬하는 가게는 흔하지 않습니다 껄껄

 

마카롱의 꼬끄도 여러가지고, 필링도 여러가지다. 골라먹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우리는 3개를 먹었는데 모카, 유자, 블루베리였다. 여친님께서는 모카가 가장 낫다고 하셨고, 나는 블루베리가 가장 나았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셋 다 맛은 있었다. 

박스포장도 되는 모양이었다. 

벽의 빈 공간에는 마카롱 그림이 많이 걸려있었다. 역시 마카롱 가게다운 인테리어라고 생각했다. 흡족

음료도 팔았다. 마카롱가게가 카페까지 겸하고 있다니 이거 대박 아이템 아닙니까. 확실히 마카롱만 먹었을 때는 텁텁한 단맛이 입 안을 지배하는데 아메리카노나 라떼같은 것을 먹으면 조합이 매우 좋을 것 같긴 하다.

이렇게 직접 볼 수 있다. 적게 남았다고 인기있는 메뉴는 아닌 것이, 한 판 또 갈았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맛으로 골라먹도록 하자. 

 

총평 : 5/5

 

마카롱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마카롱에 대한 인식을 바꾼 가게이다. 가격이야 말할 것도 없고, 가게 내부의 인테리어나 사장님의 친절도도 더할 나위 없었다. 점수를 뺄 곳이 없었다고 해야 하나. 훌륭한 가게다. 전북대에서 스위트박스가 있었는데 신시가지가 본점이라고 했으니 확장한 것이 아닐까 싶다. 당연히 이런 가게는 번창해야 한다. 

 

[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신시가지 카페> - 파스쿠찌

 

<전주 신시가지 카페> - 파스쿠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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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신시가지 샤브샤브집> - 소담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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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님과 연애를 시작한 이후에 샤브샤브집을 종종 간다. 우리가 가는 샤브샤브집은 열에 아홉이 덕진구에 있는 꽃마름이다. 여기는 여친님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아주 좋아하는 곳이니만큼 한달에 한 번쯤은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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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신시가지 규카츠집> - 카츠미

 

<전주 신시가지 규카츠집> - 카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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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신시가지 쌀국수집> - 포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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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가지에 갈 일이 있어서 배회하던 중 쌀국수집 발견. 3900에 한끼!!! 한끼!!!!!!!!!!!!!!! 쌀국수가 먼저 보였는지 3900이 먼저 보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둘의 조합은 꽤 매력적이었기에 그대로 발길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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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s_Identity 2019.05.25 02:03 신고

    저는 전주에 2007~2010년 까지 살았습니다!!
    그때는 신시가지가 없어서 주로 객사나 북대에서 많이 놀았는데
    최근 가보니 정말 많이 발전 했더라구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전주는 정말 살기 좋은 곳 같아요!!
    잘보고 갑니다 ~ 구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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