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샤브샤브를 먹으러 갈 때는 보통 덕진에 있는 꽃마름으로 간다. 근데 이제 그 꽃마름이 상호가 변경되었는데, 상호가 변경된 이후로는 가 본적이 없어서 상호명을 잘 모르겠다. 꽃마름 말고는 신시가지에 있는 미소담을 갔다. 근데 이번에 서신동에 갈 일이 생겼고, 마침 여친님도 오실 수 있어서 이 근처에 샤브샤브집이 있다는 것을 안 후 찾아가봤다. 

 

샤브샤브집인데 고기도 파는 듯했다. 우리는 장군 샤브샤브 2개를 시켰다. 가격은 꽃마름이랑 비슷했다. 미소담이랑도 비슷한 것 같았다.

 

가게 인테리어를 찍었는데 여친님의 예쁜 정수리가 나왔다. 아아 그대는 어찌하여 정수리도 아름다운가...

 

일본식 소품들이 줄지어 있었다. 저게 내 눈에는 우유곽인데 우유곽이라고 하면 무식하다는 소리를 듣겠지..? 저게 무엇인지 아는 분은 댓글을 달아주세요.

희한한 계란찜이었다. 안에 새우랑 전복(맞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해산물)이 들어있었는데 꽤 부드러웠다. 하지만 계란찜을 썩 좋아하지 않는 나는 그냥 그랬는데 여친님께서는 맛있다고 잘 드셨다. 

육수가 나온다. 그리고 양파로 된 소스 같은게 나오는데 저 와사비가 안 매운 와사비이니 꼭 섞어서 드시라는 사장님의 당부가 곁들여 나온다. 여친님이나 나나 양파베이스는 매우 좋아하지 않고, 와사비는 양파 안좋아하는 것보다 약 3.4배 더 안좋아하기 때문에 손을 대지는 않았다. 

저건 오징어숙회다. 주로 해산물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 옆에는 감자샐러드. 감자샐러드는 내가 좋아하기 때문에 젓가락이 갔다. 오징어숙회는 오랜만에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반갑지 않았다.

저렇게 한 접시가 나온다. 꽃마름이나 미소담처럼 리필형식은 아니고, 그냥 저 접시 하나가 끝이다. 양은 생각보다 많고, 고기양은 생각보다 더 많다. 고기로 쇼부를 보는 데인가?

이건 깻잎으로 싼 육전 같았다. 먹어보니 매우 내 취향이라 여친님이 하나 양보해주셨다. 감사합니다 잘먹었습니다.

 

총평 : 4.0/5

 

양은 생각보다 부족하지 않았다. 고기양도 생각보다 많았다. 하지만 여러가지 메뉴에 길들여져있던 나와 여친님은 뭔가 허전함을 느꼈는데, 그것은 식후에 먹을 것이 없다는 것이다. 꽃마름의 경우는 파인애플이나 옥수수가 있고, 소담촌은 아이스크림이 있다. 근데 여기는 그것이 부족하였다. 나머지는 나쁘지 않았다. 샤브샤브집 느낌이 아니라 그냥 식당 느낌이라 더 그렇게 느낀 것일수도 있다. 

 

[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신시가지 마카롱집> - 스위트박스

 

<전주 신시가지 마카롱집> - 스위트박스

나는 마카롱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마카롱 열풍이 불었을 때도 내 돈 주고 구입하지는 않았고, 주변 사람들이 사올 때마다 맛을 보긴 했었지만, 내 입맛은 아니었다. 뭐라고 해야 하나, 좀 인공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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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신시가지 샤브샤브집> - 소담촌

 

<전주 신시가지 샤브샤브집> - 소담촌

여친님과 연애를 시작한 이후에 샤브샤브집을 종종 간다. 우리가 가는 샤브샤브집은 열에 아홉이 덕진구에 있는 꽃마름이다. 여기는 여친님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아주 좋아하는 곳이니만큼 한달에 한 번쯤은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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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근처 떡갈비집> - 한옥떡갈비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근처 떡갈비집> - 한옥떡갈비

집에 갔다가 전주로 오는 길은 썩 달갑지 않다. 마치 부대로 복귀하는 군인의 심정이라고 해야 하나. 몇십번을 왔다갔다했지만 그 횟수로도 빌어먹을 감정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도 요새는 저번보다는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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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덕진동 샤브샤브집> - 꽃마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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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에서 에디터를 바꿨다. 처음에는 괜찮은 것 같았는데 아주 빌어먹게도 바꿔놨네. 첫 번째, 사진 순서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다. 두 번째, 사진 회전이 가능하지 않다. 가능하더라도 직관적이게 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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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효자동 김밥집> - 김밥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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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님이랑 밤 늦게 만나서 김밥을 먹으러 갔다. 보통 얌스에서 먹으려고 하는데 얌스는 9시에 문을 닫는 관계로 저번에 갔던 김밥의정석을 갔다. 당시 가게명을 몰라서 위치만 기억해놨는데, 이제 나는 블로거(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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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객사 양식집> - 돈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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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라 쓰고 엊그제라고 읽는다)은 여친님이랑 1주일만에 데이트를 한 날이다. 빌어먹을 미세먼지가 별로 없어서 밖을 나다니는데 아주 쾌적한 날씨였다. 전날에 여친님과 나는 롱패딩을 입기로 하였지만 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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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효자동 만두집> - 파오파오(PAOP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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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라 쓰고 2일 전이라 읽는다)은 전주 효자동에 있는 만두가게를 가 보았다. 이 시간이 되면 무거운 음식들을 먹게 되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피자라든가, 치킨이라든가, 햄버거라든가... 하지만 무거운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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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전북대 분식집> - 김피라

 

<전주 전북대 분식집> - 김피라

김피라를 분식집 카테고리로 넣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은 있지만, 떡볶이와 김밥을 파는 식당은 내 기준으로 분식집밖에 없어서 분식집으로 정해부렀다. 김피라는 닭갈비집과 에너지스테이션에 질려버린 우리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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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효자동 족발집> - 족발형제

 

<전주 효자동 족발집> - 족발형제

오늘(9분 지났긴 한데 오늘이라고 하자)은 족발을 먹으러 갔다. 족발이라면 서민음식의 대표주자였는데 어느새 서민음식이 아니라 귀족음식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옛날의 짜장면처럼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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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냉면집> - 육쌈냉면

 

<전주 냉면집> - 육쌈냉면

상수역 283 갔다가 영화를 보고 시간이 애매하길래 뭘 먹기로 했다. 액체를 위장에 넣을 지 고체를 위장에 넣을 지 고민하다가 이왕이면 고체를 넣는 것이 배가 부르지 않겠느냐 싶어 원래 계획했던 육쌈냉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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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전북대 양식집> - 팀(TEAM)

 

<전주 전북대 양식집> - 팀(TEAM)

저번 포스팅을 기억하는가? 식당이라 착각해서 들어갔는데 카페였던 곳. [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북대 카페> 모카 블로썸(mocha blossom) 내가 한이 맺혀서 이번엔 제대로 들어리라 마음을 먹었고, 제대로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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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신시가지 쌀국수집> - 포이스트

 

<전주 신시가지 쌀국수집> - 포이스트

신시가지에 갈 일이 있어서 배회하던 중 쌀국수집 발견. 3900에 한끼!!! 한끼!!!!!!!!!!!!!!! 쌀국수가 먼저 보였는지 3900이 먼저 보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둘의 조합은 꽤 매력적이었기에 그대로 발길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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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객사 양식집> - 서양주택

 

<전주 객사 양식집> - 서양주택

저번에 여친님이랑 여기 왔는데, 우리는 보통 양식집을 가면 한명은 필라프 한명은 파스타나 피자를 시킨다. 그날도 어김없이 파스타와 필라프를 시켰는데, 난 알리오올리오를 먹고 싶었으나 여친님의 완강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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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여친님이랑 객사에 있는 카페를 갔다. 저번에 포스팅했듯이 둘 다 카페는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나는 먹을 것이 눈 앞에 있으면 일단 먹고 봐야되는 성격이고, 여친님은 어떤 공간에 들어가면 눕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눈 앞의 음식을 다 먹었으니 할 것이 없고, 룸카페가 아닌 이상 누워있을 수 없으니 일반 카페를 가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이 어찌 하나만 바라보고 살 수 있는가. 때로는 분위기 좋은 카페를 들어가고 싶어하는 것 또한 당연하다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지 않겠는가. 그리고 마침 여친님이 봐둔 카페 주변을 걸어가고 있어서 들어가게 된 것도 있다. 

 

메뉴 가격은 납득할 만 한 수준이다. 하지만 여기는 처음 가보는 카페라 메뉴에 대한 숙지가 없어 절대 실패할리 없는 메뉴인 청포도에이드를 시키려고 했지만 에이드류가 없었다. 그래서 무난한 아이스티를 골랐다. 새벽과 노을이 있었는데 노을은 진저...가 있어서 새벽을 시켰다. 

이건 시키고 나서 본 것이었다. 이걸 시킬 걸 그랬나..

카페로 들어오는 길이 매우 멋졌다. 마치 숲 속에 있는 작은 집으로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여기는 실내가 아니라 실외다. 위에 가림막이 있고 옆에는 정원이 있어 매우 좋았다. 여기서 먹을까 하다가 여친님께서 구석을 매우 좋아하시는터라 들어가서 먹게 되었다.

저 수국길을 따라가면 카페가 나온다.

정면샷이다. 여기가 골목으로 들어가는 곳이라 사람들 눈에 쉽게 띄지는 않는다.

여기가 가장 구석진 자리. 한 번 들어가서 다시 한 번 더 들어가야 한다.

여친님은 딸기스무디를 시켰고, 저게 내가 시킨 새벽이다. 

 

총평 : 3.8/5

 

분위기 자체는 매우 좋았으나 음료의 맛이 좀 더 좋았으면 완벽한 카페가 되었을 것이다.

 

[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객사 양식집> - 다이닝스푼

 

<전주 객사 양식집> - 다이닝스푼

점심에 오려고 했던 그 다이닝 스푼이다. 원래 저녁은 계획에 없었으나 여친님께 맛있는 걸 먹이고 싶어서 원래 가기로 했던 다이닝스푼을 찾아갔다. 아 물론 나는 찾아가는 시늉만 했지 여친님께서 전반적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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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객사 양식집> - 돈스파이크

 

<전주 객사 양식집> - 돈스파이크

오늘(이라 쓰고 엊그제라고 읽는다)은 여친님이랑 1주일만에 데이트를 한 날이다. 빌어먹을 미세먼지가 별로 없어서 밖을 나다니는데 아주 쾌적한 날씨였다. 전날에 여친님과 나는 롱패딩을 입기로 하였지만 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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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객사 양식집> - 상수역 283

 

<전주 객사 양식집> - 상수역 283

전주엔시네마에서 영화를 보기 전, 우리는 상수역 283에서 밥을 먹었다. 여기에는 또 긴 사연이 있지. 1. 여친님께서 지인들과 상수역 283 방문 >>> 감격 2. 나에게 전파 3. 객사 갈 때마다 들림. 한 번은 문이 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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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객사 양식집> - 서양주택

 

<전주 객사 양식집> - 서양주택

저번에 여친님이랑 여기 왔는데, 우리는 보통 양식집을 가면 한명은 필라프 한명은 파스타나 피자를 시킨다. 그날도 어김없이 파스타와 필라프를 시켰는데, 난 알리오올리오를 먹고 싶었으나 여친님의 완강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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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증명사진 - 객사 덕구사진관

 

전주 증명사진 - 객사 덕구사진관

어제는 증명사진을 찍으러 갔다왔다. 아니 빌어먹을 이력서를 내는데 보통 34 사이즈지 않음? 근데 무슨 3.5 4.5 사이즈를 부착해서 쳐 내라기에 을 입장에서는 사진을 찍고 올 수밖에 없었다. 시바랄탱 검색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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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꽃집을 포스팅 할 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이건 광고가 아닙니다 ㅋㅋㅋㅋㅋㅋㅋ네이버에 하도 블로그 광고글이 판을 치다보니 이제 블로그에서 소개하는 곳은 믿고 거르는 수준까지 왔는데, 저는 순수하게 제가 제 돈 주고 꽃을 구매했으며 그 결과물이 마음에 들어서 포스팅을 하는 것입니다. 플라워뱅크 측에서 아무런 반대급부도 받지 않았음을 명시하고 시작해보십시다. 

 

며칠 전 어머니의 생신이셨다. 작년에는 SK2 화장품을 사드렸던 것 같은데 올해는 내가 직접 내려가지 못하니 좀 색다른 선물을 해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침 우리 어머니께서는 장미를 좋아하시니, 장미 꽃바구니를 선물해드리면 어떨까 싶어 동생과 의논을 했고, 동생도 괜찮다고 생각하여 꽃배달을 시키기로 하였다. 그래서 울산 꽃배달을 쳐보니 가장 1등으로 뜨는 곳이 있었다. 거기에 전화를 해보니 동구까지는 꽃배달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하기에 다른 곳에다가 다시 전화를 해 보았다. 거기서는 된다고 했다. 근데 블로그나 사이트에 가격이 적혀져있지 않아 사장님께 여쭤보니 사진에 올린 꽃을 똑같이 만들 수 없기 때문에 가격을 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하셨다. 그런갑다 해서 내가 원하는 꽃들과 바구니 형태를 말씀드리고 입금을 했다. 

 

다음 날, 아침에 문자가 왔는데 내가 생각한 이미지와 매우 달랐다. 빼 달라는 꽃은 넣어져 있었고, 넣어달라는 꽃은 빼져 있었다. 또한 프린트된 문구도 내가 보낸 것과 달랐다. 이게 무슨 일이지 싶어 문자를 했고, 전화를 해서 다시 요구사항을 말씀드렸다. 어제는 남자 사장님께서 받으셨는데 오늘은 여자 사장님께서 받으셔서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았나보다 싶어 좀 상세하게 말씀드렸더니 한시간 정도 뒤에 다시 결과물 문자를 받았다. 근데 그 결과물이 정말 내 마음에 완벽하게 들었다. 붉은 장미, 분홍 장미에 안개꽃이 섞여있는 꽃바구니. 매우 마음에 들었다. 

 

 이게 처음에 온 결과물 사진이다. 나쁘지는 않지만 내가 원한 것과는 매우 거리가 있었다. 샘플로 보내주신 사진에서 노란 장미를 빼고 안개꽃을 넣어달라고 했었는데 요구사항이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았다. 

 

다시 여자 사장님께서 한시간 뒤에 보내주신 결과물 사진. 완벽했다. 정말 마음에 들었다. 문구의 프린트도 정확하게 되어 있었다. 

프린트의 문구가 틀리다고 말씀드리니 여기 부분만 확대해서 다시 보내주셨다. 내가 너무 마음에 든다고 말씀드리니 이제 곧 배달을 하겠다고 하셨고, 좀 이따가 어머니께 전화드려보니 꽃이 왔다고 하셨다. 마음에 드시냐고 여쭤보니 다행히도 마음에 드신다기에 마음이 놓였다. 

이건 밤에 어머니가 찍어서 보내주신 사진이다. 밤에 보니 더 예쁘다고 하셨다. 친구분들께도 자랑을 하셨는데 친구분들께서 딸이 필요없을 정도라고 말씀하신 모양이다. 우리 엄마 맨날 내가 딸이 없어서 어휴 이런 말씀 하시는데 이제 그런소리 안들어도 됨 ㅇㅇ

 

울산 동구에 살고 계시는 분들은 꽃배달 시킬일이 있을 때, 울산 동구까지 꽃배달이 가능한 플라워뱅크에서 꽃을 구매해해보시는 것도 매우 괜찮을 것 같다. 

 

[공주의 세상/의식주] - <울산 동구 방어동 매장> - 노브랜드

 

<울산 동구 방어동 매장> - 노브랜드

맙소사. 방어동에 노브랜드가 생겼다. 집에 갔을 때 엄마가 좀 싸고 카드만 받는 곳이 생겼다길래 설마설마 했는데, 역시나 노브랜드가 들어와 있었다. 난 인터넷상으로만 노브랜드의 매장 존재를 알고 있었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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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님이랑 여수에 놀러를 갔다. 전날 코스를 미리 짜 두었지만 짜놓은 코스는 박살나라고 짜는 법. 첫 여행지부터 즉흥적으로 여행지를 정했다. 여행지는 차차 포스팅을 하기로 하고, 먼저 해야 할 것은 해물삼합 포장마차이다. 여친님께서 뭘 먹고 싶다고 하는 분이 아니신데 티비의 영향인가 해물삼합을 드시고 싶다 하셨다. 애초에 지나 나나 해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라 매우 의아하였지만 사람이 어찌 자신을 백 프로 예측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여친님께서 드시고 싶다 하시면 당연히 찾아봐야 하는 것이 나의 도리. 그래서 찾아보았다. 

 

여수의 해물삼합은 이미 유명했다. 해물삼합을 전문적으로 하는 가게도 있었고, 이순신광장 근처에 포장마차 전체가 해물삼합을 판다고 하였다. 그래서 나는 점심쯤으로 생각을 했고, 가게도 알아놓은 상태였다. 근데 당일날 여친님께서 해물삼합은 저녁에 먹어야 한다 하시기에 알아만 둔 포장마차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예약을 안하길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저녁에 이순신광장 근처에 도착했다. 날씨가 생각보다 쌀쌀해 여친님께서 추워하셨다. 그래서 나는 내 외투를 벗어드리려고 하였으나 너도 춥잖아라는 말씀으로 나를 가만히 있게 만드셨다. 이후 7시가 거의 다 되어 어떤 포장마차에서 해물삼합을 먹을까 돌아다녀보니 거기서 거기인지라 발길 닿는 대로 갔다. 그 발길 닿는 데가 39번이었다. 희한하게 1번부터 쭉 나열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순서가 제각각이었다. 2번 다음에 17번 다음에 5번 있는 식으로. 유명한게 19번이었나 그랬는데 19번을 찾지 못해서 그냥 아무데나 들어갔다. 

 

 

39번 포장마차가 방송에 나온 모양이었다. 여러 가지 메뉴가 있었지만 우리가 먹을 것은 정해져 있었으므로 딱히 끌리지는 않았다. 

포장마차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알전구들이 줄지어 있었다. 

저런 식으로 나온다. 삼겹살에 낙지에 관자를 해서 삼합인 듯했다. 

밥도 볶아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요리에 관심을 가지게 된 후, 관자 스테이크를 한 번 먹어보고 싶었다. 근데 관자 스테이크를 먹을 기회가 좀처럼 없어서 저번에 친구랑 피자헛에 갔을 때 관자가 들어간 피자를 시켜 먹어보았다. 근데 맛이 매우 썩 진짜 그닥 별로여서 관자에 대한 기대가 없었는데, 여기는 산지직송이라 그런가 관자가 생각보다 맛있었다. 다행히 여친님께서도 잘 드셔서 흡족했다. 

 

총평 : 4.1/5

 

우선 가격이 합리적인 가격이라 볼 수 없다. 이건 모든 포장마차가 동일할 것 같았다. 근데 여행지에서 먹는거니까 어느 정도는 감수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좌석이 불편했다. 아니 포장마차에 들어가서 처먹어놓고 뭘 바라냐는 말이 나올 수 있겠지만 불편한 것은 불편한 것이다. 하지만 맛이 생각보다 좋았고, 무엇보다 새로운 경험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살아생전 포장마차에 들어가서 뭘 먹어본 기억이 없는데 여친님이랑 처음으로 포장마차에서 뭘 먹어서 매우 좋았다. 새로운 추억을 만들기에는 이만한 공간도 없을 것 같다.

나는 마카롱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마카롱 열풍이 불었을 때도 내 돈 주고 구입하지는 않았고, 주변 사람들이 사올 때마다 맛을 보긴 했었지만, 내 입맛은 아니었다. 뭐라고 해야 하나, 좀 인공적으로 단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 그렇다면 천연적 단맛은 무엇이요 당신은 사탕수수를 씹으면서 당을 보충합니까라고 말하면 할 말은 없지만, 나에게 마카롱은 그런 맛이다. 인공적인 단 맛. 요새 다시 뚱카롱이라고 안의 필링을 가득가득 채워서 파는 마카롱이 유행하고 있는 듯 하다. 저번에 한 번 포스팅도 했을 텐데, 개당 몇 천원을 호가하는 가격부터 매우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할 곳이 더욱 빛이 날 것이라 생각된다. 

 

여친님이랑 소담촌 >>> 파스쿠찌로 이어지는 데이트 코스를 소화한 다음, 쭉 걸어가고 있는데 마카롱집이 눈에 보였다. 골목에서 약간 들어가야 있는 곳인데, 여친님께서 여기 마카롱이 맛있다고 말씀을 하셔서 가보게 되었다. 속으로는 마카롱이 거기서 거기가 아닐까요 여친님이라고 말을 했지만 다행히 입 밖으로 나오지는 않아서 목숨을 보전할 수 있게 되었다. 

간접조명 간판 합격. 난 처음에 가게 이름이 마카롱인줄 알았다. 마치 파스타 가게의 상호명이 파스타인 것처럼. 매우 직관적인 이름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다. 

내부의 인테리어가 깔끔했다. 안에서 먹고 갈 것은 아니었지만 안에서 먹고 갈 사람들은 인테리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여쭤보자 흔쾌히 찍으라고 하신 다음 이것도 찍어달라고 하셨다. 장사가 무엇인지 아는 사장님, 번창하십셔. 제가 포스팅하면서 칭찬하는 가게는 흔하지 않습니다 껄껄

 

마카롱의 꼬끄도 여러가지고, 필링도 여러가지다. 골라먹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우리는 3개를 먹었는데 모카, 유자, 블루베리였다. 여친님께서는 모카가 가장 낫다고 하셨고, 나는 블루베리가 가장 나았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셋 다 맛은 있었다. 

박스포장도 되는 모양이었다. 

벽의 빈 공간에는 마카롱 그림이 많이 걸려있었다. 역시 마카롱 가게다운 인테리어라고 생각했다. 흡족

음료도 팔았다. 마카롱가게가 카페까지 겸하고 있다니 이거 대박 아이템 아닙니까. 확실히 마카롱만 먹었을 때는 텁텁한 단맛이 입 안을 지배하는데 아메리카노나 라떼같은 것을 먹으면 조합이 매우 좋을 것 같긴 하다.

이렇게 직접 볼 수 있다. 적게 남았다고 인기있는 메뉴는 아닌 것이, 한 판 또 갈았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맛으로 골라먹도록 하자. 

 

총평 : 5/5

 

마카롱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마카롱에 대한 인식을 바꾼 가게이다. 가격이야 말할 것도 없고, 가게 내부의 인테리어나 사장님의 친절도도 더할 나위 없었다. 점수를 뺄 곳이 없었다고 해야 하나. 훌륭한 가게다. 전북대에서 스위트박스가 있었는데 신시가지가 본점이라고 했으니 확장한 것이 아닐까 싶다. 당연히 이런 가게는 번창해야 한다. 

 

[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신시가지 카페> - 파스쿠찌

 

<전주 신시가지 카페> - 파스쿠찌

소담촌에서 밥을 먹은 다음 여친님께서 파스쿠찌를 가고 싶다고 하셔서 신시가지에 있는 카페들을 지나쳐 파스쿠찌에 갔다. 소담촌과 얼마 떨어져 있지 않아 가기가 편했고, 여친님께서 자가 장착된 내비게이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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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신시가지 샤브샤브집> - 소담촌

 

<전주 신시가지 샤브샤브집> - 소담촌

여친님과 연애를 시작한 이후에 샤브샤브집을 종종 간다. 우리가 가는 샤브샤브집은 열에 아홉이 덕진구에 있는 꽃마름이다. 여기는 여친님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아주 좋아하는 곳이니만큼 한달에 한 번쯤은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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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신시가지 규카츠집> - 카츠미

 

<전주 신시가지 규카츠집> - 카츠미

오늘(이라 쓰고 어제라고 읽는다)은 규카츠집에 갔다왔다. 찜질방에서 나온 뒤 규카츠집으로 가기로 해서 여친님 내비게이션을 발동하여 찾아냈다. 여친님께서 저번에 먹어보고 괜찮다고 한 집이었고, 나도 규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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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신시가지 쌀국수집> - 포이스트

 

<전주 신시가지 쌀국수집> - 포이스트

신시가지에 갈 일이 있어서 배회하던 중 쌀국수집 발견. 3900에 한끼!!! 한끼!!!!!!!!!!!!!!! 쌀국수가 먼저 보였는지 3900이 먼저 보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둘의 조합은 꽤 매력적이었기에 그대로 발길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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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s_Identity 2019.05.25 02:03 신고

    저는 전주에 2007~2010년 까지 살았습니다!!
    그때는 신시가지가 없어서 주로 객사나 북대에서 많이 놀았는데
    최근 가보니 정말 많이 발전 했더라구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전주는 정말 살기 좋은 곳 같아요!!
    잘보고 갑니다 ~ 구독해요~

소담촌에서 밥을 먹은 다음 여친님께서 파스쿠찌를 가고 싶다고 하셔서 신시가지에 있는 카페들을 지나쳐 파스쿠찌에 갔다. 소담촌과 얼마 떨어져 있지 않아 가기가 편했고, 여친님께서 자가 장착된 내비게이션을 작동시키셔서 빠르게 올 수 있었다. 여친님 짱짱걸

 

난 파스쿠찌는 처음 와보는 듯했다. 일단 내가 카페와 친하지 않은 동물이다. 카페가서 음료수를 마시는 것 외에는 할 게 없기 때문이다. 또 나는 앞에 음식물이 있으면 바로바로 먹어야 하는 인간이다. 내가 배부르기 전까지, 내 앞의 음식물은 최대한 빨리 사라져야 한다. 이게 스스로도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 예를 들어 책상에 간식거리가 있으면 그게 책상에 오래 있지 못한다. 내가 진짜 배불러서 음식물이 입에 들어가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 눈 앞의 음식물이 있는 것을 보지 못한다. 희한한 성격이 아닌가. 근데 또 다른 사람이랑 음식물을 공유할 때면 또 잘 참는다. 사회성이 아예 없는 성격은 아니라 다행이다.

 

그리고 카페에서는 앉아서 상대방과 얘기를 나누는 것 외에는 할 것이 없다. 내가 혼자 뭘 하는 것을 굉장히 잘 하는데, 일반 카페에 혼자 가지는 않는다. 커피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카페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다. 차라리 룸카페면 누워서 티비라도 보고, 북카페에서는 책이라도 볼 수 있다. 근데 일반 카페에서는 대체 뭘 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같이 간 상대방과 얘기를 나누는 것 외에는 할 것이 정말 없다. 카페를 안 가본 것은 아니지만, 그닥 선호하는 공간은 아니다. 하지만 여친님이랑 오면 모든 것이 허용되기 때문에 매우 즐거운 마음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간판이 마음에 드는 친구라 다행이다. 만약 내가 가게를 차린다면 간판과 조명에 매우 힘을 줄 것이다. 이 가게만의 간판과 이 가게만의 조명. 시그니처로 간판과 조명을 생각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빨간색이 지배하는 공간 같았다. 빨간색이 지배하고 있는 구석에 식물들이 있었다. 빨간색과 초록색은 보색 관계라 썩 안 어울릴 줄 알았는데 이질감은 없었다. 

여기는 직접조명이었다. 쨍한 느낌이 없지는 않았지만 광도가 낮아 눈이 부시지는 않았다. 그리고 막 흰색까지는 아니었다.

식물 친구들. 인테리어 목적으로 놔둔 것 같지는 않고 개업 기념으로 받은 것을 살리고 있는 것 같았다.

여친님은 딸기요거트스무디(이름이 자세히 기억 안나는데 대충 그런 음료), 나는 딸기 에이드(마찬가지로 이름은 자세히 기억 안 나지만 대충 비슷한 음료)를 시켜서 먹었다. 맛은 그저 그랬다. 아 맞다 또 카페를 불호하는 이유 중 하나가 떠올랐다. 바로 가격. 되도 않게 오천원 육천원씩 쳐 받아 쳐먹는 카페가 많다. 신시가지에 있는 파스쿠찌는 그런 카페 중 하나는 아니라 다행이었다. 

 

평점 : 4/5

 

분위기와 인테리어 면에서는 나쁘지 않았으나 역시나 가격이 조금 걸렸다. 브랜드가 있는 카페니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돈이 나가는 것은 사실이니까. 그리고 카페라는 점에서 마이너스가 될 이유는 충분하다. 

 

[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신시가지 샤브샤브집> - 소담촌

 

<전주 신시가지 샤브샤브집> - 소담촌

여친님과 연애를 시작한 이후에 샤브샤브집을 종종 간다. 우리가 가는 샤브샤브집은 열에 아홉이 덕진구에 있는 꽃마름이다. 여기는 여친님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아주 좋아하는 곳이니만큼 한달에 한 번쯤은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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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신시가지 규카츠집> - 카츠미

 

<전주 신시가지 규카츠집> - 카츠미

오늘(이라 쓰고 어제라고 읽는다)은 규카츠집에 갔다왔다. 찜질방에서 나온 뒤 규카츠집으로 가기로 해서 여친님 내비게이션을 발동하여 찾아냈다. 여친님께서 저번에 먹어보고 괜찮다고 한 집이었고, 나도 규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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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신시가지 쌀국수집> - 포이스트

 

<전주 신시가지 쌀국수집> - 포이스트

신시가지에 갈 일이 있어서 배회하던 중 쌀국수집 발견. 3900에 한끼!!! 한끼!!!!!!!!!!!!!!! 쌀국수가 먼저 보였는지 3900이 먼저 보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둘의 조합은 꽤 매력적이었기에 그대로 발길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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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님과 연애를 시작한 이후에 샤브샤브집을 종종 간다. 우리가 가는 샤브샤브집은 열에 아홉이 덕진구에 있는 꽃마름이다. 여기는 여친님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아주 좋아하는 곳이니만큼 한달에 한 번쯤은 꼭 갔는데, 저번에 여친님께서 친구들이랑 신시가지에서 샤브샤브집을 갔다왔다고 하였다. 꽤 괜찮았다고 해서 기억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마침 신시가지에 밥 먹을 일이 생겨 소담촌을 가 보기로 하였다. 꽃마름이 아닌 샤브샤브집은 과연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했던 차에 잘 되었다 싶었다. 

 

저기에 간판이 보인다. 4층이라고 써 있는데 다행히 엘리베이터가 있다. 현대문명이란 이렇게 위대한 것이다. 두 다리를놀리지 않고 기계에 탑승만 하여 위로 올라갈 수 있으니 이는 기술의 축복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위에는 피트니스 클럽이 있는데 땀을 쫙 빼고 샤워를 개운하게 한 다음 밥을 먹으러 가라는 공간활용이 엿보인다. 보통 그렇지만, 빌딩 하나에 가게 여럿이서 들어가 있는 경우는 대개 다 연결되는 듯하다.

아아 간접조명 간접조명 사랑해요 간접조명

당시 내 눈알에는 위의 카페 무료 이용 따위 보이지 않고 그저 가격표만 보였다. 자본주의의 노예..숫자에 민감한 현대인의 단면을 날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고기가 나오고 숙주 배추 상추 등등이 나왔다. 숙주와 배추는 이해하는데 상추가 나와서 채수를 내서 먹으라는 건지 아니면 그냥 쌩으로 먹으라는 건지 헷갈렸다. 숙주와 배추를 골라내기 귀찮았으므로 그냥 다 때려넣었다. 

육수는 순한맛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었다. 우리는 순한맛을 시켰다. 먹다 보니 밍밍한 맛이 있어 다음에는 매운맛을 시켜도 될 것 같았다. 육수 옆에는 동치미 국물이 아니라 비트물이다. 뜨거운 비트물인데 저기다가 라이스페이퍼를 넣어 흐물흐물하게 만들어 먹는 것이다. 물론 나는 하지 않는다. 그냥 육수에 처 넣어서 부피를 줄인다음 야채 고기와 같이 먹는다. 싸먹는 일은 나에게 있을 수가 없어

야채의 종류가 많은데 사람이 많아서 이것밖에 찍지 못했다. 사람이 나오면 모자이크해야 하니 사람을 피해서 찍는 편이다. 그래서 내 소개글에 보면 천장사진이 많다. 천장에는 사람이 없지롱

말이 끝나기 무섭게 천장사진 나오는거 보소 그야말로 다음 사진을 예측하는 블로거의 경지에 도달한 것이다.

여기는 무료 카페다. 밥을 다 먹고 난 후 별도의 카페가 마련되어 있고 거기서 이런저런 음료를 먹을 수 있다. 심지어 아이스크림까지 있다. 예전에 고깃집에서 흔히 있던 삼색아이스크림통을 기억할 것이다. 딱 그 사이즈의 아이스크림통이 있어 옛날 추억에 빠져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맛은 우리가 아는 그런 맛이다. 여기서 맛을 기대하지 말라. 중요한 것은 밥을 다 먹고 꽁으로 아이스크림과 음료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빌어먹을 사진배열이 왜이래

아까 말했듯이 야채종류가 꽤 많다. 이거 말고도 많다. 

카페 내 테이블도 꽤 많았다. 우리는 창가에 앉아서 먹었다.

저렇게 스쿱을 헹굴 수 있는 통이 있고 아이스크림이 옆에 있다. 저기서 물도 나와 스쿱을 깨끗하게 씻을 수 있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무료 컵과 홀더와 뚜껑을 제공한다. 기가 막히다. 장사해서 투자는 이런 데다가 하는 것이지. 사장님 번창하세요

 

총평 : 5/5

 

꽃마름과 여기의 우위를 비교하라고 하면 잘 못하겠다. 꽃마름은 일단 익숙하다는 점에서 먹고 들어가니까. 근데 여기는 꽃마름과 별반 차이도 없고 무료 아이스크림와 음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훌륭하다. 익숙함과 무료의 대결은 자본주의 논리에 물들어있는 나에게 약간의 고민을 안겨준다. 전주 신시가지에서 샤브샤브를 먹을 일 있으면 여기는 꼭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근처 떡갈비집> - 한옥떡갈비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근처 떡갈비집> - 한옥떡갈비

집에 갔다가 전주로 오는 길은 썩 달갑지 않다. 마치 부대로 복귀하는 군인의 심정이라고 해야 하나. 몇십번을 왔다갔다했지만 그 횟수로도 빌어먹을 감정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도 요새는 저번보다는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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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전북대 닭갈비집> - 닭터

 

<전주 전북대 닭갈비집> - 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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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덕진동 샤브샤브집> - 꽃마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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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에서 에디터를 바꿨다. 처음에는 괜찮은 것 같았는데 아주 빌어먹게도 바꿔놨네. 첫 번째, 사진 순서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다. 두 번째, 사진 회전이 가능하지 않다. 가능하더라도 직관적이게 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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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객사 양식집> - 다이닝스푼

 

<전주 객사 양식집> - 다이닝스푼

점심에 오려고 했던 그 다이닝 스푼이다. 원래 저녁은 계획에 없었으나 여친님께 맛있는 걸 먹이고 싶어서 원래 가기로 했던 다이닝스푼을 찾아갔다. 아 물론 나는 찾아가는 시늉만 했지 여친님께서 전반적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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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객사 양식집> - 돈스파이크

 

<전주 객사 양식집> - 돈스파이크

오늘(이라 쓰고 엊그제라고 읽는다)은 여친님이랑 1주일만에 데이트를 한 날이다. 빌어먹을 미세먼지가 별로 없어서 밖을 나다니는데 아주 쾌적한 날씨였다. 전날에 여친님과 나는 롱패딩을 입기로 하였지만 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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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살이/리뷰] - <전주 마카롱집> - 발그레마카롱

 

<전주 마카롱집> - 발그레마카롱

이 물품은 내가 직접 가서 사온 것은 아니고, 선물받은 것에 가까운 음식이다. 음식이란 먹고 마시는 모든 종류를 총칭하는 말이니 마카롱과 다소 어울리지 않더라도 어쩔 수 없다. 낄낄. 난 그렇게 마카롱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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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효자동 만두집> - 파오파오(PAOPAO)

 

<전주 효자동 만두집> - 파오파오(PAOPAO)

오늘(이라 쓰고 2일 전이라 읽는다)은 전주 효자동에 있는 만두가게를 가 보았다. 이 시간이 되면 무거운 음식들을 먹게 되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피자라든가, 치킨이라든가, 햄버거라든가... 하지만 무거운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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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전북대 분식집> - 김피라

 

<전주 전북대 분식집> - 김피라

김피라를 분식집 카테고리로 넣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은 있지만, 떡볶이와 김밥을 파는 식당은 내 기준으로 분식집밖에 없어서 분식집으로 정해부렀다. 김피라는 닭갈비집과 에너지스테이션에 질려버린 우리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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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신시가지 규카츠집> - 카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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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효자동 족발집> - 족발형제

 

<전주 효자동 족발집> - 족발형제

오늘(9분 지났긴 한데 오늘이라고 하자)은 족발을 먹으러 갔다. 족발이라면 서민음식의 대표주자였는데 어느새 서민음식이 아니라 귀족음식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옛날의 짜장면처럼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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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전북대 양식집> - 팀(TEAM)

 

<전주 전북대 양식집> - 팀(TEAM)

저번 포스팅을 기억하는가? 식당이라 착각해서 들어갔는데 카페였던 곳. [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북대 카페> 모카 블로썸(mocha blossom) 내가 한이 맺혀서 이번엔 제대로 들어리라 마음을 먹었고, 제대로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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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객사 양식집> - 상수역 283

 

<전주 객사 양식집> - 상수역 283

전주엔시네마에서 영화를 보기 전, 우리는 상수역 283에서 밥을 먹었다. 여기에는 또 긴 사연이 있지. 1. 여친님께서 지인들과 상수역 283 방문 >>> 감격 2. 나에게 전파 3. 객사 갈 때마다 들림. 한 번은 문이 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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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신시가지 쌀국수집> - 포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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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객사 양식집> - 서양주택

 

<전주 객사 양식집> - 서양주택

저번에 여친님이랑 여기 왔는데, 우리는 보통 양식집을 가면 한명은 필라프 한명은 파스타나 피자를 시킨다. 그날도 어김없이 파스타와 필라프를 시켰는데, 난 알리오올리오를 먹고 싶었으나 여친님의 완강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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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 방어동에 노브랜드가 생겼다. 집에 갔을 때 엄마가 좀 싸고 카드만 받는 곳이 생겼다길래 설마설마 했는데, 역시나 노브랜드가 들어와 있었다. 난 인터넷상으로만 노브랜드의 매장 존재를 알고 있었지, 실제로 노브랜드 매장을 처음 봤고 당연히 들어가본적도 없다. 그래서 마침 엄마가 장을 볼 일이 있다고 하자 노브랜드로 모시겠다고 말씀드린 후 같이 가봤다. 내가 실제로 본 노브랜드는 생각보다 작았다. 그 매장이 노브랜드 매장의 평균인지, 아니면 작은 건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생각했던 노브랜드 매장의 크기와는 꽤 차이가 있었다. 난 뭐 홈플러스 절반 정도는 될 줄 알았는데 거의 편의점 두 개 합쳐놓은 크기였다.

 

다음은 물건값. 일단 노브랜드가 표방하는 것이 브랜드 값을 제외한 상품만으로 승부를 보겠다 아니겠는가. 고로 가격이 낮다는 것이 최장점인데, 생각보다 그렇게 낮지도 않았다. 부모님과 쇼핑할 때는 보통 백화점에 가는데, 백화점의 물건값이나 노브랜드의 물건값이나 크게 차이나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 근데 백화점에 비해 기가 막힐 정도로 싸다고 생각한 것이 있었는데, 초콜릿과 요플레이다. 초콜릿은 그거 하나 사려면 이천원은 줘야 하는데 천원에 팔고, 요플레 4천원 이상은 받아야 할 것 같은데 2천 얼마에 팔았다. 대체로 식료품이 싼 듯했다. 아 그리고 세제랑 섬유유연제도 쌌다. 나머지는 

사실 잘 모르겠는 수준. 

 

그리고 동구 방어동 노브랜드는 현금을 받지 않는다. 이 또한 여기만 그런 것인지, 아니면 노브랜드 전체의 특징인지는 모르겠으나 현금 없는 매장이라고 아예 입간판까지 있다. 나는 다행스럽게도 삼성페이 빠돌이라 문제가 없는데, 가끔 현금으로 결제하고 현금영수증 끊는 분들이 좀 불편하긴 할 것 같았다. 밑에는 사진.

 

사진이 노란색 범벅인 것은 필터를 쓴 것이 아니라 노란색으로 차광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들어가니 내가 노란색이 된 것인지 노란색이 내가 된 것인지 가히 노아일체의 경지에 오를 수 있었다. 

750미리에 2천원이 되지 않는다. 레알 가격쇼크. 

저거 편의점이나 백화점에서 이천원은 줘야 한다. 

어 맞어 스파게티소스도 쌌다. 저걸 좀 해먹어볼까 했는데 집에 며칠 안있어서 사지 않았다. 다음에 집에 내려갈 때는 꽤 길게 있을 예정이니 저걸 사서 한 번 사용해볼까 한다. 

신기한 건 가전제품도 팔고 있었다는 것이다. 티비를 판다라... 난 일단 가전제품은 AS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그 방면에서는 우리나라 삼성과 엘지를 따라갈 수 없지 않을까? 사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다들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

저긴 냉동칸이었다. 냉동칸에는 뭐 다들 그렇겠지만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내 스타일은 아니었기에 패스.

 

총평 : 4.5/5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그런지 정신없는 느낌이 강했다. 빨리 둘러봐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썩 만족스러운 쇼핑은 아니었다. 하지만 몇몇 제품은 그야말로 가격의 혁신이라고 생각될 정도의 값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만약 가격혁신이 이루어진 상품을 주로 소비하는 소비자라면 뼈를 묻을 법하다. 나만해도 요플레에 환장하는데 750미리에 이천원도 되지 않는 가격이라니.. 내가 쿠팡파트너스를 하고 있긴 한데 솔직히 택도 없는 가격이다. 심지어 맛도 좋았다. 

 

하지만 일단 브랜드라는 것이 소비자들에게 안심을 주는 역할을 하기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개인차가 있을 듯하다. 대기업이라고 무조건 식료품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도 아니고, 중소기업이라고 무조건 불안전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테지만 말이다. 

한옥떡갈비를 먹고 난 후에 시간이 좀 남아 카페를 가기로 하였다. 하지만 근처에 카페가 마땅치 않았다. 근데 카페를 가지 않기에는 더 마땅치 않았기 때문에 한옥떡갈비 바로 위에 있는 카페를 가기로 정했다. 한옥떡갈비에서 음식을 먹고 영수증을 가지고 오면 여기서 할인이 되기도 하였기 때문이다. 썩 오고 싶지 않았단 것은 안비밀 ㅇㅇ

 

한옥떡갈비 바로 위에 있는 카페 디그리는 인테리어가 꽤 깔끔했다. 여러 차례의 포스팅을 통해 내가 쨍한 흰빛과 직접조명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은 잘 알것이다. 그런데 이 카페에서는 그런 조명이 없었다. 다 주황색 빛에 갓이 씌워진 간접조명이라서 매우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갈색과 검은색의 조화가 꽤 잘 이루어져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이 들었다. 보통 카페 하면 갈색과 검은색을 떠올리지 않는가. 편견일 수도 있겠지만, 난 그런 카페의 색을 종아하기 때문에 취향을 저격한 카페 인테리어였다.

 

가장 대표적인 조명. 검은 갓에 주황색 조명이다. 아 그야말로 깔끔하면서도 은은한 빛이 뿜어져나온다. 정말 좋다. 나중에 내 침실을 가지게 되면 저런 식으로 인테리어하고싶다.

저런 간접조명도 매우 멋지다. 아예 광원이 숨어있는 인테리어. 하지만 전혀 어둡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 가격이 좀 나가겠지?

왼쪽에 보이는 유리문이 한옥떡갈비 건물이다. 나와서 바로 오른쪽에 있으니 못 찾으려야 못 찾을 수가 없다. 올라가는 여자는 세상에서 가장 귀엽고 예쁜 여자.

내 호기심을 자극한 흔들의자이다. 보면 앉을 수 밖에 없는 흔들의자라서 당연히 보자마자 앉았다. 물론 사장님 눈치를 살짝 보기는 했지만 만약 사장님이 아끼는 인테리어였다면 내가 앉으려는 제스처를 취하자마자 제지가 들어왔거나 눈길을 보내셨을텐데 그러한 것이 전혀 없었으므로 거리낌없이 앉았다. 흔들의자는 꽤 재밌었다.

블루베리스무디와 저거 뭐였지 청포도스무디였나. 모르고 가격표를 찍지 않았는데 가격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는 것으로 보아 납득할 만한 가격이었던 것 같다. 

 

총평 : 4.8/5

 

한옥떡갈비에서의 기억을 희미하게 만들어주는 카페이다. 인테리어 및 서비스, 음료 등 부족한 것이 없다. 한옥떡갈비에서 식사를 했으면 할인을 해주기 때문에 식사를 하신 분들은 올라오시면 후회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근처 떡갈비집> - 한옥떡갈비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근처 떡갈비집> - 한옥떡갈비

집에 갔다가 전주로 오는 길은 썩 달갑지 않다. 마치 부대로 복귀하는 군인의 심정이라고 해야 하나. 몇십번을 왔다갔다했지만 그 횟수로도 빌어먹을 감정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도 요새는 저번보다는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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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전북대 닭갈비집> - 닭터

 

<전주 전북대 닭갈비집> - 닭터

여친님이랑 오랜만에 데이트를 해서 닭갈비를 먹으러 갔다. 닭갈비집이 예전에는 3~4개 정도 있었는데, 경쟁에서 살아남은 가게는 2곳뿐이다. 닭터와 닭터 옆에 있는 곳인데 이름을 까먹었다. 우린 보통 이름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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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덕진동 샤브샤브집> - 꽃마름

 

<전주 덕진동 샤브샤브집> - 꽃마름

티스토리에서 에디터를 바꿨다. 처음에는 괜찮은 것 같았는데 아주 빌어먹게도 바꿔놨네. 첫 번째, 사진 순서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다. 두 번째, 사진 회전이 가능하지 않다. 가능하더라도 직관적이게 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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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효자동 김밥집> - 김밥의 정석

 

<전주 효자동 김밥집> - 김밥의 정석

여친님이랑 밤 늦게 만나서 김밥을 먹으러 갔다. 보통 얌스에서 먹으려고 하는데 얌스는 9시에 문을 닫는 관계로 저번에 갔던 김밥의정석을 갔다. 당시 가게명을 몰라서 위치만 기억해놨는데, 이제 나는 블로거(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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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객사 양식집> - 다이닝스푼

 

<전주 객사 양식집> - 다이닝스푼

점심에 오려고 했던 그 다이닝 스푼이다. 원래 저녁은 계획에 없었으나 여친님께 맛있는 걸 먹이고 싶어서 원래 가기로 했던 다이닝스푼을 찾아갔다. 아 물론 나는 찾아가는 시늉만 했지 여친님께서 전반적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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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한옥마을 카페> - 카페 브리즈(모카우체국)

 

<전주 한옥마을 카페> - 카페 브리즈(모카우체국)

여친님과의 데이트, 4차. 그곳은 모카우체국이었다. 모카우체국이라는 단어를 어디서 들어본 것도 같아서 물어보니 아이유와 이나영의 촬영지라고 하였다. 그리고 저번에 여친님께서 말을 한 적도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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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북대 냉면집> - 벼락

 

<전북대 냉면집> - 벼락

오늘(이라 쓰고 어제라고 읽는다)은 전북대에 있는 냉면집인 벼락을 다녀왔다. 원래 이 자리에 캘리포니아스푼이 있었는데, 없어지고 새로 생긴 듯했다. 캘리포니아스푼에서 혼밥해 봤나? 난 해 봤다. 그때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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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효자동 만두집> - 파오파오(PAOPAO)

 

<전주 효자동 만두집> - 파오파오(PAOPAO)

오늘(이라 쓰고 2일 전이라 읽는다)은 전주 효자동에 있는 만두가게를 가 보았다. 이 시간이 되면 무거운 음식들을 먹게 되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피자라든가, 치킨이라든가, 햄버거라든가... 하지만 무거운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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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전북대 분식집> - 김피라

 

<전주 전북대 분식집> - 김피라

김피라를 분식집 카테고리로 넣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은 있지만, 떡볶이와 김밥을 파는 식당은 내 기준으로 분식집밖에 없어서 분식집으로 정해부렀다. 김피라는 닭갈비집과 에너지스테이션에 질려버린 우리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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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신시가지 규카츠집> - 카츠미

 

<전주 신시가지 규카츠집> - 카츠미

오늘(이라 쓰고 어제라고 읽는다)은 규카츠집에 갔다왔다. 찜질방에서 나온 뒤 규카츠집으로 가기로 해서 여친님 내비게이션을 발동하여 찾아냈다. 여친님께서 저번에 먹어보고 괜찮다고 한 집이었고, 나도 규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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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갔다가 전주로 오는 길은 썩 달갑지 않다. 마치 부대로 복귀하는 군인의 심정이라고 해야 하나. 몇십번을 왔다갔다했지만 그 횟수로도 빌어먹을 감정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도 요새는 저번보다는 나아졌다. 이런 마음을 잘 알고있는 여친님께서는 황송하게도 마중을 나와주셨다. 그래서 오랜만에 비싼 음식을 먹어보고 싶어 떡갈비집을 갔다. 왔다갔다할때마다 들어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마침 기회가 되었으니 먹어보기로 하였다.

 

그리고 빌어먹을 티스토리 사진배열이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알아서 참고하고 보도록 하라. 스토리텔링에 문제는 없게 써 보겠다.

 

여친님의 자태. 비싼 집은 보통 종이를 깔아주고 그 위에 숟가락과 젓가락을 올려놓게 되어 있는데, 난 저 종이가 참 불편하다. 아주 불편해. 

종업원분의 역동적인 모습. 일에 열심인 당신.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가게 인테리어가 한옥떡갈비라는 상호명에 맞게 전통한옥 식으로 되어있다. 나쁘지 않다. 

 

밑반찬으로 저렇게 나온다. 음.. 6개 중에 명이나물과 콩자반과 계란말이만 먹었는데.. 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한눈에 보기에도 꽤 비싸 보인다. 나는 막국수에 돼지고기떡갈비, 여친님은 김치찌개에 소고기떡갈비를 시켰다. 저 메뉴판에서 웃긴 점은 매운맛이나 사나운맛이 따로 없는데 순한맛떡갈비는 있다는 것이다. 아니면 단골들만 아는 비밀메뉴인가..?

 

 

네.. 김치찌개입니다...13000원짜리 김치찌개+떡갈비... ㅋㅋㅋㅋㅋㅋㅋ 아 아직 웃으면 안되지 떡갈비가 나오지 않았으니 먹고 나서 웃어도 늦지 않다.

 

 

간판. 여기는 한옥마을이 아닌데 한옥마을 떡갈비라고 되어 있다. 심지어 여기가 본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막국수입니다... 양념을 반쯤 덜어내고 먹었더랬죠..

위가 돼지고기, 밑이 소고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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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 3/5

 

가게를 나오는데 이런 속담이 떠올랐다. '속 빈 강정', '빈 수레가 요란하다'

 

왜 떠올랐는지는 잘 모르겠다.

 

 

 

 

 

여친님이랑 오랜만에 데이트를 해서 닭갈비를 먹으러 갔다. 닭갈비집이 예전에는 3~4개 정도 있었는데, 경쟁에서 살아남은 가게는 2곳뿐이다. 닭터와 닭터 옆에 있는 곳인데 이름을 까먹었다. 우린 보통 이름을 까먹은 곳에서 닭갈비를 먹는데 거긴 사람이 미어터져서 닭터를 왔다. 가게 이름을 말할 때 발음을 조심하도록 하자. 닭터!!

 

가게 내부가 꽤 한산했다. 가게에 우리 포함 2팀밖에 없었다. 

사진만 봐서는 저것이 스프인지 계란찜인지 헷갈려보인다. 뚝배기에 나오는 스프는 내가 본 일이 없고 여러분들도 본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으므로 계란찜이라고 유추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근데 계란찜은 찐 음식이잖아..? 찌면... 당연히.. 뜨거워야 하잖아..? 난 차가운 계란찜을 난생 처음봤다. 물론 입은 대지 않았다. 

 

닭갈비 가격은 납득할 만한 수준. 주류는 우리가 먹지 않으니 패스하고, 토핑 가격 또한 나쁘지 않았다. 현금이벤트를 하는 듯 했는데 우리는 카드매니아기 때문에 현금이벤트따위 사치지.

밑반찬으로 샐러드, 어묵, 상추 등등이 나온다. 이것이 나온 뒤 계란찜이 나왔는데, 차가운 계란찜이면 이미 조리를 마쳤다는 것이 아닌가? 그럼 같이 나오는 것이 맞지 않은가? 아님 이미 찐 다음 냉장을 시켜 나오는 것인가?

닭갈비 맛은 꽤 괜찮았다. 양념이 진해보여서 맵지 않을까 했지만 다행히 양념 맛이 진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치즈의 식감이 좀 특이했는데, 보통 다른 곳에서 닭갈비에 나오는 치즈를 먹으면 단단하게 뭉치는 느낌인데 여기 치즈는 흐르는 느낌이었다. 거짓말 살짝 보태서 닭갈비를 찍어먹어도 될 수준의 농도였다. 그리고 치즈에서 단맛이 났다. 꽤 괜찮았다.

 

총평 : 3/5

 

나는 식당에서 밑반찬으로 상추나 깻잎이 나오면 리필을 몇 번이나 시켜서 먹는 편이다. 돈을 내야 하는 곳이면 추가요금을 낸다. 그렇게 야채를 좋아하는 편인데... 편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여기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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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객사 양식집> - 상수역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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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객사 양식집> - 서양주택

티스토리에서 에디터를 바꿨다. 처음에는 괜찮은 것 같았는데 아주 빌어먹게도 바꿔놨네. 첫 번째, 사진 순서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다. 두 번째, 사진 회전이 가능하지 않다. 가능하더라도 직관적이게 되지 않아서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아 아 빌어먹을 그래서 사진 편집이 매우 불편하니 독자들은 감안을 하고 보시라.

 

오늘(이라 쓰고 엊그제라고 읽는다)은 여친님이랑 덕진동에 있는 꽃마름을 갔다. 꽃마름을 간지는 대략 3년 정도 되었는데 분기마다 한 번씩은 꼭 가는 듯하다. 비싸지 않은 가격에 샤브샤브와 야채를 즐길 수 있는, 매우 훌륭한 곳이다. 야채뿐 아니라 버섯, 계란, 유부 등등 샤브샤브의 부재료도 많고, 고기의 양도 추가할 수 있어 원하는 대로 먹을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샐러드가 있는데 샐러드의 드레싱 또한 맛이 좋다. 

여친님께서 좋아하는 팽이버섯과 내가 좋아하는 단호박을 아낌없이 넣었다. 

이건 거의 버섯탕..?

이걸로 죽을 해먹을 수 있다. 국물과 건더기를 건져낸 다음 국물 조금 남겨두고 밥과 계란을 넣고 슥슥 비비면 죽이 완성된다. 여친님은 이걸 좋아하지만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파인애플과 옥수수가 눈에 띈다면 당신은 무엇인가를 아는 사람. 종류가 아주 다양하다. 버섯류, 부재료류, 샐러드류 등등

인테리어도 깔끔하다. 

낮이라 조명빨은 받지 않는데 밤에는 더 괜찮을 것 같다.

라이스페이퍼. 저기다가 샤브샤브를 싸 먹는 것이다. 여친님은 라이스페이퍼 쌈을 기가 막히게 싸는데 나는 그렇지 못해서 라이스페이퍼를 샤브샤브 국물에 적신 다음 재료들이랑 같이 먹는다. 싸먹기를 시도하면 스트레스 만빵 

원래는 이 뜨거운 물에다 라이스페이퍼를 적신 다음 먹는 것이다. 나처럼 성질 급한 사람은 불가능하다 보면 됨 ㅇㅇ

소고기였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러고보니 가격판도 안찍었네. 우리가 먹은 것은 점심 특선이다. 10800원으로 기억하고 있으며, 2만원 가까이 되는 메뉴도 있었다. 아마 고기가 더 많이 들어갈 것이다. 야채 부재료들은 동일하니.

 

총평 : 5/5

 

김밥의 정석 다음의 만점 식당이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뺄 것이 없다. 인테리어, 맛, 종업원 마인드 등등. 그리고 여기서 음식을 먹으면 몸이 건강해지는 기분이라 별점이 후할 수밖에 없다. 나란 블로거 주관적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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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북대 냉면집> - 벼락

여친님이랑 밤 늦게 만나서 김밥을 먹으러 갔다. 보통 얌스에서 먹으려고 하는데 얌스는 9시에 문을 닫는 관계로 저번에 갔던 김밥의정석을 갔다. 당시 가게명을 몰라서 위치만 기억해놨는데, 이제 나는 블로거(엣헴)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어 가게이름을 기억해두었다. 

간판이 매우 마음에 든다. 그간의 글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난 저런 조명있는 간판을 선호한다. 조명이 글씨를 비춰서 그 글씨로 가게이름을 홍보하는 방식. 안에 형광등이 들어있는 간판은 별로..

내부 인테리어도 예쁘게 되어 있었다. 특히 조명이 비추는 별과 새 모양 나무는 아주 예뻤다. 그리고 와이파이까지. 무엇 하나 흠 잡을 곳이 없었다.

가격 또한 충분히 납득할 만 한 수준이었다. 우리는 정석김밥 두줄에 라볶이 하나를 시켰다.

마침 우리 말고는 손님이 없어서 이곳저곳을 찍을 수 있었다. 먹는 중간에 가족이 한 팀 들어왔는데, 우리 가족 어렸을때를 보는 것 같았다. 형과 동생이 3살 터울이었는데, 나도 내 동생이랑 3살 터울이다. 동생이 뭐라뭐라 말을 하는데 엄마아빠가 맞장구쳐주는 모습이었고, 형하고도 말을 잘했다. 내 동생하고 나도 저랬을텐데.

내가 주문을 했는데, 주문할 때의 억양을 듣고 사장님께서 경상도분이냐고 물어보셨다. 그렇다고 했더니 반가워하시면서 본인도 경상도에 살았고, 현재 여기서 장사하고 있다고 하셨다. 동향 사람 만나 반가우셨는지 치즈를 좀 더 얹어주셨다. 고맙습니다 사장님. 덕분에 잘 먹었어요.

김밥 또한 매우 깔끔하다. 안에는 당근이 많이 들어있는데 전혀 거슬리지 않는 맛이었다.

풀샷

 

총평 : 5/5

 

식당 후기 사상 최초의 만점 식당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흠 잡을 곳이 없었다. 팀이나 다이닝스푼은 가격 때문에 뺀 것인데 여기는 가격이 납득할 만한 수준이었다. 그리고 음식의 맛, 사장님의 마인드, 가게 인테리어 등 뭐 하나 별점나갈 것이 없다. 그래서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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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 7이 액정 박살남 >>> 견적 문의 >>> 십 얼마 >>> 십 얼마면 내 밥이 몇 끼냐 >>> 전에 쓰던 G3가 창고에서 부르길래 유심변환 >>> G3에서 갤7로 바꾼 이유가 통화가 안되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음 >>> 고민 >>> 폰을 알아봄 >>> 난 삼성페이의 노예이므로 갤럭시 시리즈 >>> 그래도 바꾸는 거 업그레이드 >>> 갤 8 >>> 지인추천 >>> 전북대 아이엠통신 ㄱㄱ


수많은 단계 끝에 아이엠통신으로 갔다. 친구가 자기도 거기서 맞췄는데 아주 좋았다면서 추천하길래 폰도 어차피 바꿔야하겠다 아는 사람 추천도 받았겠다 얼른 달려갔다. 


붉은색의 간판이 아주 눈에 띈다. 폰가게가 일렬로 줄지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간판이니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정수기가 비치되어 있고 음료수를 꺼내먹을 수 있는 냉장고가 있었다. 여러모로 고객의 편의를 봐주는 듯한 가게였다. 사실 폰가게 가면 내가 덤탱이 쓰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되는것이 사실인데, 입구에서부터 친절한 가게는 그런 걱정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한 눈에 들어오지는 않지만 여러 가격표를 비교분석함으로써 어떤 것이 나에게 맞는 것인지 확 알 수 있다.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단골을 모시는 자세. 



테이블도 두 대가 있어 대기고객을 수용할 수 있다. 



배려 넘치는 히터. 


전반적으로 사장님의 서비스마인드가 아주 훌륭했다. 내가 신분증을 들고 오지 않았는데 다음날 신분증을 가지러 내가 사는 곳까지 일부러 걸음하시고, 다시 폰을 개통시킨 다음 오셔서 차 안에서 설명을 해주셨다. 그런 고객감동 서비스야말로 장수의 비결이 아닐까 싶다. 사장님 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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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미 2019.03.22 18:20

    저도 곧 폰 맞춰야하는데 고민이에요 ㅠㅠ

점심에 오려고 했던 그 다이닝 스푼이다. 원래 저녁은 계획에 없었으나 여친님께 맛있는 걸 먹이고 싶어서 원래 가기로 했던 다이닝스푼을 찾아갔다. 아 물론 나는 찾아가는 시늉만 했지 여친님께서 전반적 길을 알려주셔서 찾아갈 수 있었다. 



입간판이 아주 직관적이다. 가게의 이름을 살리는 문양에다가 뭘 팔고 있는지도 뚜렷하게 볼 수 있다. 색의 대비도 검은색과 흰색으로 매우 눈에 잘 띄게 해 놓았다. 밤이 되면 더욱 잘 보일 것이다.



메인 간판 또한 매우 고급스럽게 해놓았다. 나무로 된 바탕에 긴 숟가락. 이 이상 말이 필요있는가. 숟가락으로 먹는 음식을 주로 파는 곳은 아니지만 한국인들에게 밥집이라는 걸 알리는 데는 숟가락 만 한 것이 없지 않을까. 그리고 간접조명으로 간판을 비우고 작게 다이닝 스푼이라는 간판을 달아 가게 이름까지 더했다. 완벽하다. 



가게 내부도 매우 깨끗하게 고급스러웠다. 



오픈키친이라 주방의 상황을 바로 알 수 있었고, 종업원들은 대기 상태였다. 저번에도 말했듯 벨 없는 식당에서는 종업원을 부르기가 꽤 불편하다. 그런데 내 테이블을 주시하고 있는 종업원과 눈이 마주치면 그것만큼 편한게 없지 않은가. 



우리는 예전에 식당에서 옆에 유리로 된 물병을 두고 장난을 치다가 깨먹은 적이 있어서 무의식적으로 조심하게 된다. 그리고 지금 테이블이 비어보이는데 우리가 막 먹고 있을 때쯤 순식간에 꽉 찼다. 여친님 말씀으로는 여기가 대기도 해야 하는 곳이라고 했다. 우리가 운 좋게 잘 온 듯했다.



와이파이 비밀번호까지 친절하게 나와있다. 



흐릿하게 보이는 것은 당신의 시력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신호이니 눈알 운동을 해 보도록 하자.



보라. 이제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가? 원산지 표기까지...



접시가 예쁘기는 하나 집에서 쓰기는 부담스럽다. 하지만 여기는 식당이니 매우 훌륭한 접시라 할 수 있다.



요리사 아저씨가 맥주를 들고 사냥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에네르기파!!


여친님의 손이다. 불꽃을 마주하고 있는 손이 매우 빛나는 것처럼 보인다. 



저번 서양주택에서도 식전빵에 나오는 소스가 기름에다 발사믹을 섞은 것이었는데, 이 또한 비슷하다. 저건 공통인가?



이게 목살 스테이크다. 스테이크라고 해서 두툼한 고기 한 덩이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얇은 목살 세 덩이가 나왔다. 질기지 않았고, 소스는 다양했다. 그리고 소스 개개의 맛이 다 달라서 찍어 먹는 재미가 있었다. 내가 가장 괜찮다고 생각한 것은 홀그레인 머스터드였다.



이건 베이컨크림파스타. 맛이 매우 좋았다. 베이컨의 두툼한 면이 살아있는 것이 특히 좋았다. 흔히 마트에서 파는 베이컨으로 파스타를 하곤 하는데, 두툼한 베이컨은 비싸기도 하고 백화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거라 쉽게 먹지는 못한다. 




전체 풀샷이다.


총평

4.9/5


완벽 그 자체인 식당이다. 식당의 분위기, 조명, 음식의 맛 등등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식당이다. 전북대에 팀이 있다면 객사에는 다이닝 스푼이 있다. 나에게 고마운 사람을 데리고 오면 절대 나쁜 말은 듣지 않을 식당으로 자신할 수 있다. 0.1점을 뺀 이유는 가격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크림베이컨파스타에 만이천원은 에바쎄바가 아닐까. 근데 내 블로그 글 보면 파스타 가격 욕을 무진장 하는데 막상 또 가면 파스타를 좋아해서 파스타를 먹는다. 레알 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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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미 2019.03.22 18:20

    포스팅 참 깔끔하게 하시네요. 공감 누르고 갑니다.

여친님과의 데이트, 4차. 그곳은 모카우체국이었다. 모카우체국이라는 단어를 어디서 들어본 것도 같아서 물어보니 아이유와 이나영의 촬영지라고 하였다. 그리고 저번에 여친님께서 말을 한 적도 있다고 하였다. ㅈㅅㅈㅅ..


가는 길은 당연히 내가 모르니 여친님께서 내비게이션 모드로 전환하셔서 길을 찾아내었다. 여친님께서 분명 초행길이라고 했는데 객사에서 한옥마을까지 노빠꾸로 길을 가시더니 턱 하고 찾은 것이다. 그대의 경이로움은 대체 어디까지란 말인가...



노란색의 간판이 눈에 먼저 띄었다. 브리즈라는 단어를 좋아하는데 카페 이름이 브리즈라 아주 좋았다.



카페라고 써놓지 않으면 고급 음식점이나 게스트하우스로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전반적으로 노란색과 흰색이 조화롭게 섞여있어 과하지 않으면서도 눈에 띄게 색을 배치하였다. 거기다 사각형 창문 위주로 흰색이 있어 탁 트인 느낌을 주고 있다. 옥상에는 전구들이 있어 밤에 불이 켜지면 훨씬 멋질 듯싶었다. 여기를 발견해내다니.. 여윽시 갓여친...



맥심에서 진행한 모카우체국이 종료되었다고 한다. 맥심에서 아이유와 이나영이 촬영했다는 것인지..?



올라가는 계단 또한 세련미가 넘쳤다. 



저 밑에 보이는 양들은 가까이 가니까 흠칫 놀라면서 울음을 터뜨렸다. 먹이를 주면 받아먹을 생각은 하는 것 같았는데 낯선 사람의 손길이라 무서워하는 것 같았다. 사실 모형이다. 미안하다. 



희한한게 2층에 자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3층과 옥상을 운영한다고 되어 있었다. 뭔가 이유가 있겠지?



안내문의 안내를 받아 올라가니 3층이 나왔다. 3층의 인테리어는 밖에서의 화사한 느낌과는 다르게 어두우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제공했다. 전반적으로 나무의 색이 지배하는 공간이었다. 



특히 저 천장인테리어가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나무조각이 여러 개 붙어있는 곳에서 조명이 나오니 마치 나무에서 불빛이 나오는 것 같았다. 



마침 명당자리가 있길래 얼른 캐치했다. 나뭇잎모양의 책상에다 뒤로 기댈 수 있는 의자에 쿠션까지 있었다. 바깥경치를 구경하기 참 좋은 위치였다. 


거북목 증후군을 앓고 있는 부모와 자식거위를 보고 조롱하는 오드리 




음료를 주문하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요새는 옥상을 루프탑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나는 옥상이라는 표현이 더 좋으니 옥상으로 ㄱㄱ. 옥상에서는 경기전의 내부가 다 보였다. 경기전 안에 안들어간지도 꽤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경기전 안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졌다.



아까 밖에서 봤던 옥상전구. 불이 켜지면 꽤 밝을 것 같았다. 



우리 둘은 인스타를 하지 않지만, 기분은 낼 수 있기에 한 컷.



음료가 나왔다. 나는 블루베리, 여친님은 딸기 스무디를 시켰고, 밑에 미끄러지지 말라고 깔판(?)을 깔아서 나왔다. 그 깔판은 곧 내 장난감이 되었다. 


총평 : 4.8/5


어느 한 군데 빠지지 않는 곳이다. 경치, 분위기, 가격 등등 충분히 한 지역의 명소라고 불릴 만 하다. 하지만 내가 사는 곳과는 좀 먼 관계로 별점 차감. 응 주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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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미 2019.03.22 18:21

    경치 참 좋아보여요. 저도 저런 카페 찾아서 다니고 싶은데 시간이 시간인지라 ㅠㅠ

여친님과의 데이트, 3차로는 전주 벽화마을에 갔다. 한옥마을에서 천변을 걷는 것도 거론되었으나 어떻게 하다보니까 벽화마을에 가기로 되었다. 한옥마을을 이리저리 둘러보니 예전에 여친님이랑 왔던 곳도 지나치고, 그에 대한 얘기도 많이 했다. 아주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전주 벽화마을은 처음 가보는데, 여친님께서 길 안내를 해줘서 편하게 갈 수 있었다.


 내일로 3번과 전국 각지를 다니면서 벽화마을은 꽤 가봤다. 부산, 울산, 통영, 인천 등 유명하다는 벽화마을은 거의 다 가봤는데 내 눈에 안차는 곳도 많아서 벽화마을에 대한 인식이 썩 좋지는 않았다. 근데 전주 벽화마을에 가보니 그림이 꽤나 고퀄인 것도 많아서 놀랐다. 팝아트처럼 그려놓은 그림도 있고 바로 밑의 상모돌리는 사람들같이 한국적인 이미지도 있었다. 그리고 벽 전체를 무지개로 칠해놓은 것도 있었고 애니메이션과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들도 많이 등장했다. 벽화마을에 대해 안좋은 인식을 충분히 깰 수 있는 곳이니 전주에 들르거나 전주에 살고 있지만 아직 안가본 분들은 가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아래부터는 벽화마을의 이미지이고, 그림에 대한 코멘트는 하지 않겠다. 지금부터 감상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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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미 2019.03.22 18:22

    덕분에 전주 포스팅 잘 봤습니다.제가 벽화마을 다녀온 기분이었어요.

돈스파이크에서(를 참조) 밥을 먹은 후 우리의 훌륭하고도 멋진 영화관 조이엔시네마를 찾았다. 미리 시간표를 보고 간 것이라 바로 예매를 하러 갔다. 근데 맙소사. 예매를 하는데 예매 좌석이 전부 초록색이었다. 즉, 우리 말고는 그 영화를 보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것이 평일 오후의 여유인가. 조이엔시네마가 사람이 별로 없긴 해도 이정도는 아닌데 아주 쾌적한 관람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좋았다. 하지만 사장님은 눈물을 삼키고 계시겠지...



영화 입장시간이 약간 남아 팝콘과 음료수를 산 다음 좌석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조이엔시네마에 대한 글은 밑의 링크에서 매우 자세하게 설명을 해 놓았으니 가서 보시기 바란다. 조이엔시네마에 대한 찬양글이라 봐도 무방하다.

(<영화> - 전주 조이엔시네마에서 '극한직업' 관람기)



카라멜 팝콘과 음료수 두 잔이 5000원. 5000원!!!! 



이 배우가 미국에서 꽤나 논란이 되고 있는 줄은 알지만, 우선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영화니 보기로 결정했다. 영화를 보고 나서야 안 것이지만, 마블의 세계관 중 가장 처음 스토리인듯했다. 박사 이름이 '마-벨'인데, 저걸 영어 식으로 붙여서 발음하면 '마블'이 되는 듯했다. 실제로 극 중에서도 저런 대화가 나온다. 그리고 어벤저스가 출범하게 될 것이라는 암시도 극 마지막에 나온다. 그로 유추가 가능한 것은 어벤저스보다 전의 얘기라는 것이다. 



사무엘 잭슨은 어벤저스 영화를 본 사람들에게는 친숙할 것이다. 내가 마블 빠는 아니고, 히어로물에 딱히 관심도 없긴 하지만 퓨리가 사무엘 잭슨이라는 건 알고 있다. 여기서도 같이 출연하는 것 같았다. 확실히 시리즈물은 같은 인물이 연기해야 그 맛이 살지 않겠는가.



영화 인증



좌석에 아무도 없었다. 후에 2분이 더 들어오시긴 했지만 우리 뒷좌석에 앉으셔서 우리 앞에는 아무도 없었다. 빌어먹을 영화관 반딧불이가 없어서 매우 쾌적하게 관람을 하였다. 아아 조이엔시네마.. 그저 빛빛빛...


총평 : 4.3/5


영화 초반에 확실히 논란이 될 만한 부분이 있었다. 그 점을 제외하고는 전형적 히어로물이다. 

기억 잃음 >>> 힘을 수련함 >>> 기억을 찾음 >>> 각성함 >>> 졸라 짱짱 쎄짐

저 스토리에서 어떻게 살을 붙이느냐에 따라 스토리의 재미가 결정되는 건데, 꽤나 재밌었다. 특히 중후반에 캡틴 마블이 무슨 인텔리전스인가랑 싸우고 이길 때 현실로 돌아오는데 그 효과가 매우 멋졌다. 보다가 일어나서 인사할 뻔했다. 존멋.

그리고 어벤저스랑 이어지는 연출 또한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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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미 2019.03.22 18:23

    제가 사는 곳에서는 저런 데가 없어요 죄다 대기업 영화관 뿐..

오늘(이라 쓰고 엊그제라고 읽는다)은 여친님이랑 1주일만에 데이트를 한 날이다. 빌어먹을 미세먼지가 별로 없어서 밖을 나다니는데 아주 쾌적한 날씨였다. 전날에 여친님과 나는 롱패딩을 입기로 하였지만 입으면 더울 것 같아서 그냥 셔츠에 맨투맨을 입고 나갔는데 입어도 괜찮을 만 한 날씨였다. 여친님 제성해여 ㅠㅠㅠ


오늘의 코스는 밥 >>> 영화 >>> 한옥마을으로 대충 코스를 정하고 끌리는 곳을 가보기로 하였다. 첫 번째로는 돈스파이크를 갔었는데, 최초의 계획은 다이닝 스푼을 가는 것이었다. 근데 길을 찾다가 여기를 발견하였다. 아니 파스타 가격이 만원을 넘지 않는 가게를 발견한 것이다!!!!! 만원이 넘지 않는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이 가게는 꽤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식사장소를 여기로 정하게 된 것이다. 


돈스파이크가 차린 음식점이 아니다


까스, 스파게티, 스테이크를 합쳐서 돈스파이크라 네이밍한 듯했다. 그럴 듯하지 않은가. 



메뉴판도 가게 이름에 맞게 정렬되어 있었다. 다른 양식집에 비해 가짓수가 적었지만 시그니처 메뉴 하나만 잘 만들어도 먹고 사는 세상 아니던가. 우리는 목살필라프와 미트토마토를 시켰다. 



기다리는 동안 가게구경을 좀 했다. 인테리어는 깔끔하게 되어 있었다. 벽면에는 여러 그림들이 걸려 있었고, 테이블과 의자세팅도 정리되어 있었다. 그리고 색의 조화도 꽤 좋았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천장 마감이 별로였다는 것이다. 천장 마감을 좀 더 신경 썼으면 더 훌륭한 인테리어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이것이 목살필라프. 필라프치고는 질어보이지 않은가? 실제로 질었다. 데코레이션으로는 요새 핫한 소떡이 자리잡았다. 그리고 위에 새싹들로 마무리. 나무랄 데 없는 데코라 할 만하다.



미트토마토 스파게티. 면은 링귀니같았다. 링귀니면은 썩 좋아하지 않은데 확실히 얇으니 소스랑 같이 먹기가 편했다. 



풀샷. 내 폰이랑 여친님 폰이랑 찍은 사진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 



이 식물은 각 테이블마다 하나씩 있었다. 똑같지는 않지만 테이블의 분위기를 살려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는 친구들이었다. 


총평 : 3.5/5


왜 파스타 가격이 만원을 넘지 않는지 알 것 같았다. 필라프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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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미 2019.03.22 18:23

    왠지 할 말이 많지만 하지 않은 기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이라 쓰고 어제라고 읽는다)은 전북대에 있는 냉면집인 벼락을 다녀왔다. 원래 이 자리에 캘리포니아스푼이 있었는데, 없어지고 새로 생긴 듯했다. 캘리포니아스푼에서 혼밥해 봤나? 난 해 봤다. 그때의 추억이 깃든 곳인데... 사라지다니...

하지만 여친님과의 추억을 새로 여기에서 만들었으니 그 즐거움이야 말해 무엇하겠는가. 

자. 내 포스팅을 많이 읽었다면 이 쯤에서 나오는 멘트가 있다. 바로 왜 가게 이름을 ㅇㅇ라고 지었는가라는 물음이다.

이번에도 변함없이, 왜 가게 이름이 벼락인가에 대해 유추해보고자 한다. 


1. 벼락부자가 되어서 가게를 차려서 벼락이다.

2. 가게로 돈을 벌어 벼락부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 벼락이다.

3. 사장님 이름이 김벼락이다.

4. 서빙속도가 벼락같이 빨라서 벼락이다.


이 중에 답이 있을까...



깔끔한 간판이지 않은가. 난 저렇게 직관적이고 깔끔한 간판을 선호한다. 정확히는 네모 철골 안에다 형광등을 발라놓고 그 위에 상호명을 덮는 식의 간판을 좋아하지 않는다. 근데 그런 간판이 아니면 보통 다 위 사진같은 간판이고, 요새 그 추세가 많아지는 것 같아서 매우 좋다. 그리고 가격표 또한 가게 앞에 붙어있어 직접 들어가서 확인하지 않아도 되는 센스도 좋다.



가격은 적절한 편이다. 냉면이 칠천, 쌈밥이랑 참치비빔밥이 6500, 비빔밥이 육천. 단지 숯불고기 포장이 오천원이라는 것은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램을 적어놨으면 더 보기 좋았을 것이다.



가게에 사람이 꽉 차 있어서 사진찍을 엄두를 못냈다. 다행히 우리 옆자리는 모두 비어 있어서 사진 한 컷을 건졌다. 사람이 꽤 많아서 맛집인가 싶었다. 아니면 오픈빨? 근데 언제 오픈했는지를 모르니 오픈빨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보기에 하나를 더 추가해야 할 것 같다. 사장님이 벼락을 맞아서 가게 이름이 벼락일 확률이 매우 높아 보인다.



숯불고기다. 스테인리스에 나와 깔끔하게 보였다. 육쌈냉면의 경우에는 나무도마로 나와 약간의 위생이 걱정되었는데, 스테인리스로 나오니 그런 걱정은 없었다. 



이것이 비냉. 다른 가게의 비냉과 비주얼이 흡사하다. 냉면 비주얼이 뭐 거기서 거기지 않겠는가.



이 또한 타 냉면과 다를 바가 없는 비주얼.


총평 


4.3/5


우선 가게의 이미지가 깔끔했다. 세련되었다고 해야 하나. 조명도 주황색에 가까워 쨍한 느낌이 없었고, 종업원들 또한 항상 준비되어 있는 자세였다. 벨이 없는 가게에 가면 주문할 때 큰소리를 내거나 불편을 겪어야 하는데, 여기는 그걸 알고 있는지 종업원이 가게 테이블을 주시하고 있어 주문하기가 편했다. 


맛은 양념이 조금 달았다. 여친님께서는 달아서 약간 별로인 듯하였으나 나는 양념이 좀 달아서 불고기와 어울리는 느낌을 받았다. 아무래도 여친님께서는 비냉을 시켜서 그 단맛을 더욱 많이 느낀 나머지 별로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반면에 나는 물냉이라 단맛이 좀 중화된 느낌이 들었다. 육쌈냉면하고 비교를 하자면.. 음.. 육쌈냉면의 손을 들어주고는 싶다. 맛의 차이가 아니라 익숙함의 차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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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라 쓰고 2일 전이라 읽는다)은 전주 효자동에 있는 만두가게를 가 보았다. 이 시간이 되면 무거운 음식들을 먹게 되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피자라든가, 치킨이라든가, 햄버거라든가...

하지만 무거운 음식을 먹기에는 사진에서 보여주듯이 시간이 늦었기 때문에 가벼운 음식을 찾고자 하였다.

후보는 김밥이었으나 문을 닫았기 때문에 이리저리 배회를 하는 수밖에는 없었다. 배회하던 도중 여친님께서

이곳 지리를 잘 아시고, 주변에 유명한 만두집이 있다고 해서 가 보았다. 가게 이름은 파오파오. 


이름을 유추해 보겠다.


사장님 : 만두!! 만두 있어요!!

손님 : 만두 팔아요?

사장님 : 아, 만두!! 파오!! 파오!! 팔아요!!

손님 : 좋습니다.


이래서 파오파오가 된 것이 아닐까? 


미안합니다




내가 예전에 즐겨보던 프로그램인 생활의 달인. 거기에 아마 출연한 듯싶었다. 

생활의 달인 하니까 생각나는데, 예전에 내가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 생활의 달인을 보고 있었다.

근데 동생새끼가 집에 오더니 내가 보고있던 프로가 뭔지 봤다. 그리고서 한다는 말이


동생새끼 : 형, 이런 걸 왜 봐?

공주 : 한 분야의 장인이 되기까지의 노력을 보는 것이다.

동생새끼 : ㅋ


이렇게 비웃고 지나갔다. 빌어먹을.



새우만두 전문점인듯했다. 새우만두는 생소했기에 가서 시켜먹어 보기로 하였다.



만두 1인분에 4천원.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새우만두는 가격이 같은 대신 2개가 더 적게 나오는 것 같았다. 우리는 각기 1인분을 시켜보았다.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주문이 나오면 데우는 형태로 장사를 하는 듯했다.

우리는 마감시간에 임박해서 갔는데 사장님께서 흔쾌히 드시고 가도 된다고 해서 자리에 앉았다.



양이 생각보다 많다. 우리는 처음 식당을 방문하는 경우 대부분 우리의 양을 조절하지 못한다. 항상 과대평가를 하곤 하지.

왼쪽 위가 고기만두, 밑이 김치만두, 왼쪽이 새우만두다. 



만지면 톡 하고 터질것만 같은 그대


새우만두를 먼저 먹어보았다. 매우 탱글탱글했다. 그 탱글함이 먹기 전에도 눈에 보이는 듯했다.

입 안에서 용수철이 굴러다니는 것 같았다. 식감이 매우 좋았다.



김치만두와 고기만두는 우리가 아는 그 맛이었다. 하지만 고기만두에 야채가 많이 들어가있어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야채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아주 반가운 만두였다. 김치만두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김치만두 맛이었다. 뭔 말인지 알지?


총평


4.6/5


가게가 약간 좁은 것 빼면 매우 만족스러웠다. 애초에 가게가 클 이유가 없다. 주로 배달이나 포장을 하니까. 테이블손님이 적기도 하고

그리고 새우만두 맛이 매우 좋았다. 새우맛이 많이 난다기보다는 해산물맛이 많이 났는데,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와 여친님도 맛있게 먹을만한 맛이었다. 또한 고기만두가 신선해서 좋았다. 

재방문 의사 강력하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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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피라를 분식집 카테고리로 넣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은 있지만, 떡볶이와 김밥을 파는 식당은 내 기준으로 분식집밖에 없어서 분식집으로 정해부렀다. 김피라는 닭갈비집과 에너지스테이션에 질려버린 우리 커플이 새롭게 발견한 곳으로, 이 또한 여친님께서 가보자고 하셔서 들어가게 된 후 자주 가게 되었다. 여친님의 현명하신 선택은 그야말로 놀라운 경지에 이르렀다. 김피라의 뜻은 김밥 + 피자 + 라면이 아닌 라이스다. 당췌 뭘 파는지 모르겠던 식당명에서 무엇이든 파는 식당명으로 둔갑하는 모습이 아름답지 아니한가.



사장님 성이 김씨에 이름이 피라는 아닐 것이다. 아마.. 아닐 것이다.. 아마.. 

충분히 있을 법한 얘기이긴 하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다. 우리는 열한시 반 정도에 들어갔는데 테이블에 아무도 없었다. 우리가 아마 첫 손님인 듯했다. 

여친님께서 구석자리를 좋아하셔서 구석에 큰 테이블로 가려고 하자 종업원이 단체석 전용이라고 해서 그 바로 앞에 앉았다.



메뉴가 매우 다양하다. 정말 매우 다양하다. 선택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여기를 오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여친님께서 떡볶이를 그닥 좋아하시지는 않는 관계로 시그니처 메뉴인 퐁듀떡볶이를 먹어보지는 못했다.

다음에 가면 어필을 한 번 해봐야 할 것 같다.



이건 세트메뉴다. 친절하게도 원래가격에서 할인된 가격이 써져 있다. 장사는 저렇게 하는거지.



다시 말하지만, 메뉴가 매우 많다.



이건 약 3입 정도 먹은 갈릭우삼겹이다. 아직 식전 사진이 익숙하지 않은 블로거라 어쩔 수가 없다.



이건 건졌다. 라이스페이퍼에 싸져 있는 불고기쌈. 갈릭우삼겹이 간이 센 편이라 간이 심심한 불고기쌈이랑 같이 먹으면 맛의 조화를 이룬다.



정정하자. 3입이 아니라 5입 정도 먹은 것 같다. 


총평 


4.2/5 


별 흠 잡을 곳이 없다. 식당은 청결하고 메뉴는 깔끔하다. 하지만 간이 좀 센 편이라 나처럼 짜게 먹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입에 안맞는 음식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메뉴판을 자세히 보고 간이 세 보인다 싶으면 사이드로 간이 세지 않은 음식을 시키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위의 갈릭우삼겹이랑 불고기쌈이 그 예시가 될 수 있다. 간이 덜 셌으면 .5는 더 받을 수 있는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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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을 올해 2번째 치러 가는 듯하다. 

올해 초에 갔을 때 여친님께서 팔이 매우 아프다셨는데 지난주에 친구들이랑 갔을 때는 팔이 덜 아프다고 하셨다.

공 무게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거기서 재미가 들리셨는지 전북대 볼링장을 검색해보았고, 더붐락 볼링장을 찾아냈다.

 우리는 전북대 볼링장 하면 파크볼링센터밖에 몰랐는데 역시 네이버의 힘이란. 아니, 블로그의 힘인가.



3게임 7천원이다. 볼링장 게임비 치고 매우 저렴하다. 저 시간에 꼭 맞춰서 가도록 하자. 

아, 그리고 중요사항. 저 가격은 현금가이다. 현금가. 현금을 안들고 다니는 나는 꽤나 낭패스러운 경험을 할 뻔 했는데

여윽시 우리의 빛여친님께서 현금을 내셨다. 현금을 내는 손에서 빛이 나는 듯했다.

그리고 저기에 대화료는 포함되지 않는다. 대화료 +1000원을 생각해야 한다. 즉 1사람이 3게임 치려면 8000원이 필요하다는 것.



락볼링장이라 그런지 주류도 팔았다. 신발도 빌리고 공 무게도 세팅해서 본격적으로 볼링을 쳐 보았다. 

볼링공이 썩 좋은 공은 아니었으나 그걸 감안하고도 남을 정도의 가격이니 아무런 불만도 없었다.



락볼링장이나 클럽을 가본 사람들은 알텐데, 적외선이 뿜어나와서 흰색을 형광색으로 물들인다. 

이게 별거 아니지만 꽤 흥을 돋우는 역할을 해서 또꼼 신났다. 

그리고 아이돌 노래도 나오고 뮤비도 나와서 눈은 즐거웠지만 집중이 안되는 느낌이었다.



저렇게 전광판에 점수표가 뜬다. 



극과 극을 달리는 점수.. 여친님께서 0점이면 내가 9점 여친님께서 9점이면 내가 0점


가히 환상의 커플



인증샷


총평 : 4/5


가격이 모든 것을 커버한다. 공의 재질 및 레인에서 공의 휨 정도 등등 이렇게 쓰니까 볼링 전문가 같은데 

볼알못이 아무것도 모르고 느낌대로 지껄이는 것이니 걸러서 듣도록 하자. 어쨌든 가격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공간이다. 

또 방문할 의사는 매우 많다. 하지만 볼링을 치다 여친님 손톱이 깨져서 고통스러워하셨으므로 별점을 깎았다. 

볼링장을 갈 때는 손톱을 짧게 자르고 가는 지혜를 발휘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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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포토트리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다. 전북대에 있는 룸카페 중 최고라고 단언할 수 있는 곳이다. 

다른곳은 시끄럽거나, 방이 밖에서 보이거나, 티비가 없거나 이 셋 중 하나인데 포토트리는 룸카페의 모든 것을 만족시킨다.

시끄럽지도 않고(옆방에서 떠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방이 밖에서 보이지도 않고, 티비도 있다. 

포토트리를 알게 된 썰을 풀어 보겠다. 내가 한 때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는데, 거기서 알게 된 동생이 하나 있다. 

근데 그 동생이 마침 연애중이었다. 그리고 그 동생이 연애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도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다.

봉사활동 마지막 주차에 내가 나가지 못하게 되어 그 동생에게 따로 물품을 받아야 할 일이 있어 전북대에서 만났다.

그 때 내가 전북대 데이트 장소를 물어보았고, 그 동생은 여기를 추천해주었다. 

그 후로 햇수로 4년간 줄기차게 다녔다. 최소 백만원은 여기다가 박았을 것이다. 



간판이 꽤 크다. 세로로 직사각형인 간판은 보기가 힘든데 그 힘든 것을 포토트리가 해냅니다. 

간판이 어색하지 않고 어울린다. 큰 덕분에 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은 또다른 장점. 



당연한 말이겠지만 전북대생이 많이 이용한다. 지금은 방학 시즌이라 사람이 없지만 시험기간인 4월 말이나 6월 중순쯤 되면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다. 그리고 룸카페다 보니 앉아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좋아 시험기간에 많이들 이용하는 듯했다. 



아 물론 지금은 시험기간이 아니다. 기말고사 시즌에 붙여놓았다가 떼는 걸 깜빡하신 듯. 시험기간마다 바뀌기는 한다.



내가 포토트리에서 밤새본 적은 없는데, 실제로 밤을 많이 새서 공부하는 것 같았다. 



들어가면 저 곰돌이들이 있다. 꽤 커서 작은 성인 여자만하다. 내가 깜빡하고 가격표를 안찍었는데 가격은 흔히 아는 음료들이 흔히 아는 가격으로 책정되어 있다. 특이한 것은 시간별로도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내가 오늘 2명, 4시간 이용, 사이다 하나해서 12200원이 나왔으니 대충 가격이 산정된다. 

오른쪽 사이드에 잘렸지만 시간에 따라 가격표가 나와있으니 참고바란다.



계산을 마치고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방이 8개 나온다. 그리고 사이드 쪽에도 방이 2개 정도 더 있다. 

2층의 방이 모자라다 싶으면 3층으로 안내를 해주시는데, 3층은 티비가 없었다. 

2층에 있는 티비를 큰 것으로 교체한 이후로 3층을 가본 적이 없는데, 티비를 교체하기 전에는 3층 방에는 티비가 없었다.

그리고 룸카페답게 보드게임이 갖춰져 있고, 노트북도 빌려준다. 충전기는 당연히 빌려준다.

또한 현금결제를 할 시 서비스를 주는 것 같았는데, 현금결제를 잘 안하니 서비스를 받아본 적은 없다.




방석과 콘센트와 베개와 담요와 탁자와 휴지 등등이 있다. 방이 꽤 넓다. 각 방마다 크기는 조금씩 다른 것 같기는 했는데

 대동소이하다. 3명이 들어가면 충분할 것 같고 4명이 들어가면 조금 작을 것 같고 5명이 들어가면 꽉 찰 것 같다.



티비가 매우 크지 않은가. 원래 저것보다 훨씬 작은 티비였는데 올해 가보니 티비가 바뀌어 있었다. 

티비를 버리시진 않았을 테니 아마 작은 티비는 3층으로 가지 않았을까? 

그리고 원래는 불을 끄는 스위치가 없었는데 스위치도 달렸다. 

가게들을 다니면서 돈을 벌어 가게에 다시 투자하는 경우는 별로 못 본 것 같은데 

포토트리는 번 돈을 다시 재투자하는 것이 느껴져서 참 좋았다. 소비자만족을 최우선으로 두시는 느낌. 

소비자 입장에서 매우 기분 좋은 일 아니겠는가. 

앞으로도 줄기차게 다니면서 백만원 또 박겠습니다. 오래오래 장사해주십쇼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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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달콤한 인생 속에서 황정민이 이런 말을 한다. 


"몰랐어? 인생은 고통이야."


그래. 난 몰랐다. 이렇게까지 고통스러운 것이 인생일 줄 몰랐다. 


약간은 감지하고 있었다. 주변 사람에게 말 한 대로, 앞으로 내 인생에서 가장 어두운 시기가 될 거라고.


저 말 속에는 그 시기만 잘 넘기면 그 다음에는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거라는 속뜻이 있었다.


근데 이제는 저 말을 좀 수정해야 할 것 같다. 이 시기가 끝난다고 해도, 그 이후로도 어둡지 않을 것 같지는 않다. 


살면서 힘들다는 사람은 많이 봤어도, 기쁘다는 사람은 별로 보지 못했다. 나이고하와 성별을 불문하고. 

특히 나이가 많을 수록 더 힘들다는 소리를 자주 들은 것 같다. 나만해도 그렇다.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힘든 일은 더 생기고 기쁜 일은 덜 생겼다. 


그걸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이런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지금도 힘들지만, 앞으로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더 힘들 것이다.'


그렇다면 굳이 삶을 이어나갈 이유가 있는가? 인간은 누구나 쾌를 추구하고 불쾌를 싫어한다. 앞으로 불쾌가 예정된 삶이라면, 

살아낼 가치가 있는 건가? 물론 매일이 고통스럽지는 않을 것이다. 어느 날은 기쁜 날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1년을 기준으로 잡았을 때, 기쁜 날보다 고통스러운 날이 훨씬, 압도적으로 많을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쳤다면 선택할 수 있는 건 두 가지다. 


1.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2. 고통이 예정되어 있는 삶을 살아낼 마음을 먹거나


1번은 매우 매력적이다. 고통의 강도만 다를 뿐, 앞으로 몇십년동안 이어질 고통을 미리 받는다고 생각하면 그리 억울할 것도 없다. 겪어보지 않아서 모른다고? 그래. 겪어보지 않았다. 하지만 말하지 않았나. 몇십년동안 이어질 고통을 미리 받는다고. 그리고 한 번 실행하면 돌이킬 수는 없다. 실행하고 나서는 고통이 수반될 것이고, 그 고통의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참는 수밖에. 몇십년치의 고통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리고 죽고 나면 남들의 슬픔 같은 건 느낄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주변이나 매체를 통해 인연의 끈이 닿아있는 사람의 죽음이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매우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1번은 이기적인 선택지이긴 하지만, 

말했다시피 죽고 나면 아무것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그 이후로 힘든 일은 없다. 사후세계는 논외로 둔다. 


마음먹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한 번 굳게 마음을 먹으면 실행 방법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주변에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도 그 방법은 많다. 근데 뭐 이미 죽기로 한 이상 굳이 주변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고려해야 하는지는 의문이다. 보통의 사람이라는 전제 하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등지고 삶을 그만두는데 일면식도 없는 타인에게 끼칠 피해같은 건 생각할 여유조차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말을 사람들에게 하면 보통 이런 소리를 한다.


'죽기로 마음먹은 그 용기로 살아라'


이건 좀 지나친 개소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삶을 이어나갈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서 죽음을 택하는 것이다. 살 용기가 없어서 죽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생각해보라. 사랑하는 사람이 슬퍼할 것을 알면서도 죽는 것이다. 그 용기는 삶을 택하는 용기보다 과연 적다고 생각하나? 애초에 추상적인 감정이라 그 양을 따질 수는 없겠지만, 그건 저 문장도 마찬가지이다. 죽을 용기보다 살 용기가 더 적다고 생각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다. 근데 저따위 소리나 지껄이면 죽음을 감수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먹힐 것 같은가. 저 말을 하는 사람은 죽음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일 것이다. 그래도 저 말은 꽤 울림을 주는 문장이라, 저 문장을 보거나 혹은 들음으로서 용기를 얻은 사람도 꽤 될 것이다. 앞으로의 삶에 조금의 희망이나마 남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저 문장 속에서 자신을 돌아봤을 것이다.


근데 2번은 어렵다. 1번에 비해 차원이 다를 정도로 어렵다. 지금 마음먹기도 힘들고, 앞으로 굳건하게 그 마음을 유지해야 한다. 이 삶이 고통 속에서도 불구하고 살아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기최면을 매일매일 걸면서. 내가 존경하는 분이 그랬다. 괜찮다, 나는 할 수 있다는 말을 끊임없이 되뇌이라고. 그 말을 반대로 생각하면, 끊임없이 되뇌이지 않고서는 살아내기 힘들어서 그런 게 아닐까. 


나는 1번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앞으로 고통받을 것이 분명한데, 굳이 살아내야 하나? 하지만 내가 살아갈 삶이 의미없다고도 생각하지는 않는다. 분명 기쁜 순간은 있었고, 앞으로도 찾아오긴 할 것이다. 주변에는 나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으며, 객관적으로 봤을 때 그렇게까지 절망스러운 상황은 아니다. 그냥 난 삶의 의지를 잃어버린 상태인 것 같다. 그러니 계속 1번을 생각하는 것이겠지. 

깊은 생각 끝에 정한, 현재 내 사망관은 이것이다.


'빠른 자연사'


이 얼마나 간단한가. 고통받을 시간을 줄이면서도(내가 줄이고 싶다 해서 줄여지는 것은 아니지만) 타인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죽음.

인간은 누구나 죽기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타인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지 않는 이상,

 그 죽음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 


생각해보면 모순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자연사를 앞당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러므로 빠른 자연사나 늦은 자연사나 다를 것이 없다. 어차피 갈 때 되면 간다.


즉 저 말은, 살아보겠다는 것이다. 2번을 택한 것이지. 앞으로도 1번의 유혹은 무수하게 찾아올 것이고, 삶은 계속 날 괴롭힐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보겠다. 삶의 끝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삶을 살아내 볼 것이다.

살아내길 잘했다고. 그때 죽었으면 분명 후회했을 거라고 말할 수 있는 삶을 살아보겠다.


눈에서 물이 계속 떨어진다. 마음에 비가 오고 있는 모양이다.




 


오늘(이라 쓰고 어제라고 읽는다)은 규카츠집에 갔다왔다. 찜질방에서 나온 뒤 규카츠집으로 가기로 해서 

여친님 내비게이션을 발동하여 찾아냈다. 여친님께서 저번에 먹어보고 괜찮다고 한 집이었고,

나도 규카츠를 한 번쯤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찜질방 끝난 뒤에 가자고 했고, 여친님이 안내해주셨다.

찜질방을 나와 이리저리 꺾고 꺾고 꺽은 끝에 규카츠집이 나왔다. 가게 이름은 '카츠미'

참고로, 규카츠는 소고기로 만든 고기튀김이다. 돈카츠는 돼지고기로 만든 고기튀김. 우리가 흔히 아는 돈까스가 그것이다.



일단 저 건물에서는 소 한 마리를 통째로 쓸 수 있을 것 같다. 고기는 윗집에서 먹고 내장은 밑집에서 먹고. 

보면 참 연계되는 식당들이 한 건물에 있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저번 육쌈냉면때도 그렇고, 상부상조의 미덕이 돋보이는 건물이다.



먹은 입장에서 포스팅을 한 바로는 규카츠는 저렇게 나오지 않고, 스테키동은 비슷하게 나온다. 

규카츠와 스테키동 사진이 밑에 있으니 바로 비교가 가능할 것이다. 저렇게 두툼하지 않다. 

일본 음식 중 뒤에 '동'이 붙은 것은 덮밥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 계실 터이다. 난 흰 밥이 더러워지는 것을 싫어해서

덮밥을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안 먹어본 음식이니 호기심이 동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저 일본어를 아마 '카츠미'라고 읽는 것이겠지? 위의 빨간색으로 '승견'이라고 되어 있는 것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싱키엔? 신키엔? 

영어를 해석해보자면.. 일본 걸작 식당.. 말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일본 걸작 식당이라.. 걸작을 먹는다는 뜻인가..



검은 항아리 같이 생긴 이것은 화로다. 안에 고체연료가 들어있는데, 위의 철판인지 돌판인지 모를 것을 잠시 빼낸 다음

고체연료에 불을 붙이고 다시 덮는다. 그럼 우리가 아는 고깃집 불판이 미니버전으로 재현된다. 

밥 다 먹고 나갈 때 테이블을 슬쩍 봤는데 기름이 온 사방으로 튀어 있었다. 극한직업이 여기에도 있다니.

청소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는데 아마 알콜로 뿌려서 닦지 않을까?



일본풍 음식점답게 기모노를 입은 여인 둘이 있다. 식당에 깔리는 노래 또한 일본 노래였다. 

우리는 일본노래 하면 애니메이션 ost를 주로 생각하여 오타쿠 이미지가 강한데,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근데 그 일본 특유의 노래 에너지가 있지 않은가. 

그 에너지 자체는 마음에 든다. 중학교때 ost를 즐겨 듣기도 했었고. 여기서 깔리는 노래는 좋은 줄 모르겠었다.



표준이 있고, 점보가 있다. 점이 많아서 점보는 아닐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저렇게 나오지 않는다. 



이건 그대로 나온다. 꽤나 똑같다.



저번에 여친님이 와서 먹었을 때 약간 양이 적었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규카츠 점보랑 스테키동+ 음료 2잔을 시켰다.



보아라. 그대로 나오지 않는다고 했지 않았나. 실제로는 더 멋있게 나온다. 고기 두께는 보이는 것보다 얇다. 

아마 튀김옷의 영향인 듯 했다. 나나 여친님이나 소고기를 생으로 먹지 못하여 익혀먹기로 하였다. 



저게 스테키동이다. 똑같지 않은가? 저 상태로 찍고 바로 조리예로 올린 것 같다. 정말 똑같다.


규카츠 점보랑 스테키동 풀샷


총평 : 3.3/5


우선 기름이 매우 많았다. 소고기에 기름이 많은걸 감안해도 많았다.

우선 한 번 튀겨서 나온 데다가 소고기에서 나오는 기름이 합쳐져 위장 안에서 기름범벅이 되었다. 심지어 샐러드도 느끼했다.

저 식단에서 기름기 없는 것은 밥과 소금과 깍두기 뿐이다. 느끼한 거 잘 먹는 사람은 상관이 없을수도 있겠다.

그리고 스테키동은 밥에 후추맛이 너무 강했다. 그 배려심 많고 이해심 많은 여친님이 못먹겠다고 말할 정도였으니.

나는 먹을 만 하긴 했는데 확실히 향이 강하긴 했다. 

살면서 일본에 가서 직접 일본음식을 먹어본 적은 없는데, 한국에도 일본 요리가 많이 진출해있는 덕분에 

일본음식을 몇 번 먹어본 적은 있다. 라멘, 각종 카츠, 각종 동, 스시 등등이 그 예시일 텐데, 

그걸 먹어보면서 느낀 것은 난 일본음식과 안 맞는 인간이라는 것이다.

이번 규카츠를 먹고 나서 더 확실하게 깨달았다. 

난 일본음식을 싫어하는 편에 가까운 듯 하다. 보통 소고기 구우면 맛있잖음? 그걸 맛없다고 느낄 정도니. 

일본음식 잘 먹는 사람은 이 식당이 맞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호불호는 확실히 갈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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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분 지났으나 오늘이라고 하자) 간 곳은 로뎀트리스파이다. 난 저 로뎀트리가 참 입에 붙지 않았다. 

대구에 있는 테르메덴이라는 워터파크가 있는데, 심지어 가본적도 없는 주제에 로뎀트리를 테르메덴이라고 

계속 바꿔 부르기를 어언 3년. 입에 익은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여친님께서 오늘 찜질방을 가기 위해 연가를 쓰셨고, 나도 어제 할 일을 다 마치고 난 터라 둘 다 마음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잊을 만 하면 등장하는 하얀 패딩 조만간 너도 리뷰해주갔어


저곳이 로뎀트리이다. 입구가 골목에 있어 들어가는 길을 찾기가 살짝 어려울 수 있으나, 

요새 네이버 지도 어플이 굉장한 정확도를 자랑한다. 꼭 이용해서 가길 바란다. 

네이버 지도 앱과 돈만 있으면 국내 어디든지 길 잃어버릴 염려는 없다.

내가 내일로 여행을 총 3번 갔다왔는데, 그때마다 길 잃어버린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심지어 나는 길치에 방향치이다. 

그래서 한동안 내가 네이버 지도 앱을 찬양하고 다닌 적이 있다. 

만세!!!!!!!! 만만세!!!!!!!


아아, 저것은 엿나무라는 것이다


큰 엿가락 처럼 생긴 저것은 나무이다. 생각보다 누우면 편하다. 모가지를 뒤로 꺾고 있으면 거북목 및 일자목이 치유된다. 

저것이 진정한 의사가 아니겠는가. 아무런 물음도 하지 않고 환자가 저절로 자신의 병을 낫게 하는 것.

거의 무생물계의 화타라고 할 만 하다.



찜질방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수면방. 여성전용 수면방은 위로 올라가야 되었다. 물론 난 들어가지 못했다고 한다.

철컹철컹



레알 참숯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이름이 그렇게 지어졌으므로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저 유리벽 안에는 3개의 이글루찜질하는 곳이 있다. 미온, 중온, 고온이 있었는데, 미온은 문이 아예 열려져 있었고

중온과 고온은 문이 닫혀있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으므로 모자이크는 필요없을 듯 하다.

그리고 보시다시피 저렇게 문이 아예 뜯겨있다. 문이 뜯겨있는 곳은 또 처음이다.온도 조절을 기깔나게 하는구나 싶었다. 

찜질방 안은 뜨거움 >>> 찜질방 밖은 상대적으로 차가움 >>> 찜질방 문이 없음 >>> 

찜질방 내부의 온도와 찜질방 외부의 온도가 섞임 >>> 환상적 온도조절

가히 온도조절의 나라 대한민국이라 할 만 하다.



중온과 고온방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 듯 했다. 살짝 들어가봤는데 폰이 곧 폭탄이 될 거 같은 느낌에 얼른 빠져나왔다.

이거 또 박살나면 이제 진짜 사야된다고 ㅅㅂ



고온. 이름부터가 위엄 넘친다. 나 온도 높으니 너 알아서 들어와라는 느낌. 

마치 잘 큰 마이가 원딜 찢어먹는 기분이 드는 것은 왜일까



토굴이다. 목굴이라 불러야 하겠지만 통상 토굴이라 하니 굳이 목굴이라 부르지 않도록 하겠다. 

저 목굴이 꽤 있다. 대략 12곳 정도? 심지어 안에 불도 켜진다.

우리는 저 중 한 군데를 골라 계란도 까고 노가리도 까고 매실도 까고먹었다.



여친님께서 배가 고프다시고, 마침 점심시간이어서 찜질방 내의 식당을 갔다. 저번에 왔을 때는 김밥이 있었는데 사라진 모양이었다.

아쉬운 대로 치즈라면과 김치볶음밥을 시켰다. 


 

라면에 계란풀고 치즈도 풀었으면 그 맛을 말할 것도 없는 것을 알 것이다. 또한 김치볶음밥도 맛있었다. 

가격 또한 5천원으로 괜찮지 않은가. 라면이 4천원인 것은 분식집 모두가 그러니 넘길 수 있는 부분이다. 

찜질방을 거의 1년만에 오고, 여친님이랑 오랜만에 하루종일 있어서 좋았다. 여친님의 즐거워하는 모습이 아주 예뻤다.

또 이렇게 우리 둘만의 추억이 만들어졌다. 

오늘(9분 지났긴 한데 오늘이라고 하자)은 족발을 먹으러 갔다. 

족발이라면 서민음식의 대표주자였는데 어느새 서민음식이 아니라 귀족음식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옛날의 짜장면처럼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는 요리가 족발인데, 

오늘은 사실 '얌스'를 가려고 했으나 클로즈 시간이 다 되었고, 날이 추웠던 관계로 어디든 빨리 들어갔어야 했다. 

그래서 평소에 여친님께서 좋아하시고, 나도 땡겨서 오랜만에 족발을 먹으러 가 보았다. 



포장 이벤트를 하는 듯했다. 일단 우리는 포장과는 상관이 없으므로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 들어가니 사장님과 알바생분이 매우 친절하게 인사를 해 주셨다. 

들어갈 때 친절하게 인사받으면 그 식당에 대한 첫 이미지가 좋아지는데, 그걸 잘 알고 계셨던 것 같다. 

테이블은 두 테이블이 있었으며, 가게 안은 따뜻했다. 



빨간색 선이 교묘하게 두 분의 얼굴을 가리고 있어 딱히 편집은 안해도 될 듯 하다. 영업시간은 오후 4시부터 12시까지. 

둘째와 넷째 주 화요일은 정기휴무라니 방문하실 분들은 알아두어야 할 것 같다. 



당일 판매하지 못하는 족발은 어떻게 하나요라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물어보지 못하였다...

오른쪽에는 족발의 여러 효능이 있는데 난 중금속 제거가 가장 눈에 들어왔다. 

일단 금속을 입안으로 넣어본 적은 없는데 알게 모르게 식품에서 섭취했을 수도 있지 않은가. 비소, 카드뮴 등등..

그럼 족발이 안에서 저 중금속들은 녹인 다음 체외로 배출시킨다는 건가? 아마 그렇겠지?



일단 확실한 건 친서민적 가격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건 다른 족발집도 다 마찬가지일텐데,

3만 천원이면 두 명이 만 오천원씩. 웬만한 양식집 뺨친다. 



밑반찬은 매우 정갈하게 나왔다. 무말랭이, 상추, 부추무침, 무쌈 등이 나왔는데 위에 깨가 올려져있어 매우 먹음직스러웠다.

맛 또한 매우 괜찮았다. 난 식당 조명이 쨍하게 밝은 흰색을 싫어하는데, 여기는 부담없는 색이라 눈알이 편안했다. 



드디어 나온 족발. 양이 매우 많다. 밑에 뼈가 있는 것을 감안해도 많다. 첫 눈에 보자마자 든 생각은 일단 이건 포장각이다 싶었다.

여친님이나 나나 위의 저장용량은 적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먹기야 하겠지만 다년간의 경험상 분명히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사진을 보면서 느끼는 생각인데, 카메라가 좋았으면 더 맛깔나게 찍히지 않았을까?

인생 뭐 있나 캐시빨이지



전체 풀샷. 사진 너머로 여친님의 신남이 보이는 듯 하다. 기여워.

한 상 차림으로 부족함이 없다. 메인 고기에다 부재료인 채소들이 듬뿍. 고기보다 채소파인 나는 이 식단이 매우 마음에 든다.

채소보다 고기파인 여친님께서도 마음에 드시는 듯 해 다행이다.

여친님피셜로 여기는 이 근방 소문난 맛집이라고 한다. 과연 그런지 먹어보기로 하였다.



어묵탕이다. 난 어묵탕 하면 항상 떠오르는게 있는데, 고등학교 시절 엄마가 해준 어묵탕이다.

토요일에 자습하러 가면 엄마가 도시락을 싸주셨는데, 어느 날 메뉴가 어묵탕이었다. 근데 그 어묵탕이 정말로 맛있었다.

그래서 몇 번이나 해달라고 했고 몇 번이나 먹었지만, 그 맛이 나지를 않았다. 나에게 이상같은 음식. 다시 먹을 수 있을까. 


총평 : 4.5/5


족발맛이 매우 훌륭했다. 돼지냄새도 나지 않고, 육질은 부드러웠으며, 간도 삼삼했다. 밑반찬의 맛도 훌륭했으며.

어묵탕도 얼큰한 것이 아주 좋았다. 왜 동네 맛집이라고 소문났는지 충분히 알 만 했다. 

단지 흠이라면 가격. 어쩔 수 없는 거긴 한데, 난 일단 자주 먹지는 못하는 가격이니까. 

후에 경제력이 더 생기면 자주 먹을 수 있게 될 것이고, 그때는 저 별점을 수정해야 할 것이다. 

먹어보면 절대 후회는 안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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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역 283 갔다가 영화를 보고 시간이 애매하길래 뭘 먹기로 했다. 액체를 위장에 넣을 지 고체를 위장에 넣을 지 고민하다가 

이왕이면 고체를 넣는 것이 배가 부르지 않겠느냐 싶어 원래 계획했던 육쌈냉면으로 향했다. 

가게 상호가 참 정직하지 않은가. 진짜 말 그대로 고기로 싸먹는 냉면이다. 그렇다고 무슨 고기가 상추만한 것은 아니다. 

그냥 갈비 구운 거 한 접시 준 다음 그걸 냉면과 같이 먹는 것인데, 꽤 맛있다. 

그리고 여친님께서 좋아하는 가게기도 하다. 그것만으로 갈 이유는 충분하다. 


육쌈냉면 사장님은 가게 내놓을 때 발품 팔 일은 없을 듯 하다. 바로 밑이 공인중개사 사무소.. 

마찬가지로 공인중개사 사무소 소장님도 더울 때 냉면집을 찾을 필요는 없겠다. 

이것이 상부상조. 이것이 이웃사촌. 여러분은 지금 삭막한 21세기 속 따뜻한 이웃의 정을 한 장의 사진으로 감상 중입니다.



사진에 찍힌 비주얼과 실제 나오는 비주얼이 비슷하다. 가게 상호가 정직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을 보니 

육쌈냉면 사장님의 가훈은 아마 

1. 정직

2. 정직

3. 정직


이 아닐까 생각한다. 


가장 궁금한 가격대. 난 식당 리뷰 보면서 가격이 안나와있으면 불완전한 리뷰로 생각한다. 


근데 넌 지금 음식사진이 없잖아 본격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격


처먹기 바빠서 사진은 찍지 못했으나 위의 환상궁합 사진 속 냉면하고 대동소이하니 알아서 생각하시오. 


총평 : 4.5/5


고기에 냉면 조합이다. 그것도 겨울에 갈 정도이다. 말이 필요없지 않은가. 



[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전북대 양식집> - TEAM


[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객사 양식집> - 상수역 283


[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북대 카페> 모카 블로썸(mocha blossom)


[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신시가지 쌀국수집> - 포이스트


[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주 객사 양식집> - 서양주택



저번 포스팅을 기억하는가? 식당이라 착각해서 들어갔는데 카페였던 곳.


[공주의 세상/의식주] - <전북대 카페> 모카 블로썸(mocha blossom)


내가 한이 맺혀서 이번엔 제대로 들어리라 마음을 먹었고, 제대로 들어갔다. 이름은 TEAM. 왜 식당명이 팀인지는 모른다. 


저번 상수역 283때처럼 또 추리를 해 보도록 하자. 


1. 요리사 이름이 팀이다.

2. 식당을 차릴 때 팀으로 움직여서 이름이 팀이다. 

3. 팀장님이 회사 때려치우고 식당을 차려서 그렇다. 


저 중에 답이 있을까.. 관계자 여러분 이걸 보고 계시다면 댓글을 달아주세요...




세트 에이와 비, 씨가 있었다. 일단 뭐가 됐든 이득이다. 점심시간에만 운영하는 것 같던데, 밑의 가격표를 참고하면 세트를 시켜서 먹는 것이 훨씬 이득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후식은 내가 물어봤는데, 아이스크림이나 탄산음료를 제공한다고 했다. 



사진이 흐린 것은 여러분의 눈이 침침해서 그런 것이니 지금부터 30초간 눈알 마사지를 해 주기 바란다. 앞으로도 몇십 년은 쓸 눈알 아닌가? 소중하게 관리를 하도록 하자. 파스타가 기본 만원부터 시작한다. 그래. 이제 포기했다. 식당에서 사먹는 파스타는 만원을 넘는다. 이건 공식으로 자리를 잡은 듯 하다.



샐러드 류이다. 난 샐러드를 매우 좋아하는데, 그걸 알고 계시는 여친님께서 세트 비를 먹자고 하셨다. 그야말로 참여친 ㅇㅈ


이 선택은 13분 뒤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



다음에 와서 먹어보고 싶은 스테이크. 고기 굽는 데 일가견이 있는 듯 하다. 이 또한 밑에 그 이유를 설명해주겠다.



파스타 메뉴 2. 절대 사진 순서를 헷갈려서 그런 것이 아니다. 



피자류도 꽤 다양했다. 메뉴가 3천 7백개 정도 되는 듯 하니 잘 읽어보고 주문하도록 하자. 



파스타 메뉴 3



커피, 차, 맥주로 되어 있는 음료이다. 가격은 매우 납득할 만 한 수준이다. 



평생 먹을 일 없는 와인인데 혹시나 이 글을 보는 사람 중 와인을 찾을 사람도 있을 것 같아서 올려봄 ㅇㅇ



이게 마르게리타 피자. 바질 + 토마토+ 치즈가 들어간 피자라는데 난 사실 바질맛이 궁금해서 시켰다. 

근데 바질맛은 거의 나지 않았다. 하지만 꽤 맛있었다. 기본적으로 느끼하지 않았고, 도우가 얇아 부담이 없었다. 



이것이 빠네다. 밀가루로 만든 요리 안에 밀가루로 만든 요리가 들어있다. 

마치 라면에다가 떡 사리를 추가해 먹다가 밥을 말아먹는 느낌..?



영롱한 자태를 보라. 저것이 치킨구이샐러드이다. 

샐러드는 당신이 아는 샐러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지만, 위에 올려져 있는 닭고기는 당신의 상상 이상일 것이다.



위의 사진 중간에 램프같이 생긴 것이 있다. 그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은 파스타 소스. 


총평 : 4.2/5


   지금껏 후기를 읽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난 식당 별점에 매우 박하다. 특히 파스타라면 더. 

이곳도 역시 파스타는 내 입맛이 아니었다. 맛은 그저 그랬는데 뒤로 갈수록 양파맛이 너무 강하게 나서 크림소스의 맛을 해쳤다. 

근데, 근데..!!

치킨구이샐러드의 맛이 매우 환상적이다. 드레싱은 기본 드레싱인 것 같았는데, 닭고기 구운 게 정말 맛있었다. 

불 맛도 느껴지고 육질도 부드럽고 소스도 맛있고 하여튼 완벽에 가까운 닭고기 구이였다. 아 졸라 맛있었음.

여친님도 먹어보고 감탄을 금치 못하셨다. 아아.. 이름값 하시는 그대의 놀라운 혜안이란.. 

이게 맛있을 줄 알고 분명 샐러드를 시키셨을 것이다... 그저 빛 그 자체...


그리고 우선 세트메뉴는 가성비가 좋다. 계산을 해 보자. 


세트 에이 : 20900 - 메뉴 각 2 + 후식 2 

가장 비싼 걸 골라보자. 피자 13500 + 파스타 15500 + 탄산음료 개당 1000 잡고 2000 = 도합 31000원


세트 에이가 이정도니 세트 비, 씨는 말할 것도 없다. 점심시간에 가서 세트를 먹는 걸 매우 추천한다. 


다음에 또 가보고 싶은 식당이다. 기억해놔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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